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야곱의삶을 돌아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26 조회수358 추천수1 반대(0) 신고

야곱의 삶을 돌아보다. 

인생의 말년에 들어선

야곱에게 유일하게 움켜쥘 영원한

대상은 하느님 한 분 뿐이시다. 

야곱은 바로 우리의 모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우리 모두는 두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났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세계,

일등만을 기억해주는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두 주먹을 꽉 쥐고 태어나야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운명의 주인이

자신이 아님을 깨달으면서

조금 씩 조금씩

움켜쥐었던 손을 펴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영혼 이외에

우리가 움켜 쥘 것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이 세상 떠날 때는

두 손을 펴고 떠날 것이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우리가 그 동안 집착하고

있었던 것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