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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을 물리치지 말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26 조회수404 추천수2 반대(0) 신고

 

고통을 물리치지 말라

 

외로움으로 힘들 때

예전에 잠시나마 그 외로움을

물리쳐 주었던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다.

사람들로부터 지극한 찬사를 받으면서도

간혹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예전에

 이 두려운 감정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주었던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하게 된다.

그러나 네가 함께해야 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외로움을 물리쳐 주었던

사람이 아니라 너의 내면의

외로움과 허무 그 자체다.

외로움을 견디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고통에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그 외로움을 물리쳐 줄

사람에 대한 환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외로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고통을 하느님 앞에 그대로

드러내어 치유받을 수 있다.

하느님은 네가 외로움으로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너의 가장 큰 바람과

욕구를 채워주고 싶어 하신다.

그러므로 고통을 물리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견뎌내겠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을 인정해야 하며,

그 외로움이 언젠가는 사라지리라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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