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산란한 마음' 과 '그 하늘' 과 '통하여' [믿음과 회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26 조회수374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있게 하겠다.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1 - 6>

...................................................................................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신자들도 가끔씩은 '하늘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하고 묻는 경우가 허다하게 많습니다.그리고 '그 하늘'에 대하여 여러가지 가르침들이 있습니다.신자들이 가장 첫번째로 믿는 것은 하느님께서는 창조주이십니다.

땅에서 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하늘 나라(하느님 나라)는 분명히 있다는 뜻입니다.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하늘 나라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세상의 일도 다 알지 못하는데 하늘의 일을 말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니코데모와의 이야기 참조)

예수님께서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한다>라고 하셨습니다.하늘에서 오신 분께서는 하늘의 일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땅에서 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늘 나라는 없다'고 세상은 말합니다. '없는 하늘 나라'에 대하여 신자들도 말하지 않는게 (회피하는게) 오히려 편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느 누구라도 '하늘 나라의 일'에 관하여 능히 잘 말할 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하늘에서 오신 분께서 만큼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십니다.

신자들은 이해되는 것들만 믿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이해할 수 없는 것들은 믿지 못하고 달리 생각하게 됩니다.창조주 하느님께서 하늘 나라는 만들 수 없다는 아련한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하신 것입니다. 정녕 땅의 사람들은 마음이 산란해 집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믿어야만 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자신들과 영원토록 함께 살지 않으시고 이해할 수도 없는 하느님 나라를 말씀하시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할 것입니다.그렇지만 땅의 사람들은 믿어야만 합니다. '하늘'에서 오신 분의 '하늘 나라'를 믿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십니다.없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거짓말하지 않으실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과 일치된 사람은 그대로 믿는다 하겠습니다.

'그 하늘'이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지도 못하는 우리는 스스로 '그 곳'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를 데려다가 '그 하늘'에서 함께 있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면 믿는 사람은 다 된 것입니다. 더이상 마음이 산란해 질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은 '하느님 나라'에 관한 복음입니다.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강한 믿음이 요구됩니다.그렇지 않다면 <다른 복음>으로 변질되며, <다른 예수>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 하늘'에서 회피하는 사람은 복음을 선포할 수 없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하십니다. 땅에서 난 우리 스스로는 이해되지도 않는 아버지의 집을 (그 하늘 나라를) 결코 찾아가지 못합니다. 육적인 몸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인 것입니다.

영적인 몸으로 갈 수 있는 하느님 나라입니다.<성령적인(영적인) 그리스도의 지체(몸)>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육적인 몸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새로 난 영적인 몸으로만 '그 하늘'에 들어갑니다. 십자가의 길,사랑의 진리,말씀과 성체의 생명으로 위로부터 다시 태어난 몸으로써 예수님과 결합(일치)된 사람이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과 결합한 사람은 주님과 한 영이 됩니다" 여기서의 영이란,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영'을 가리킵니다.영적인 몸입니다. 예수님과 결합한 사람은 예수님 따라 살며 예수님의 모습을 지닙니다.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성체성사적인 삶이 하느님(영)의 생명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다름아닌 '영의 자녀들'입니다. 영으로 다른 차원의 아버지의 집, '그 하늘'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육신적인 감흥에 맛들여져서 영의 생명을 ("영은 생명을 준다") 지니지 못한다면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와 같이 주님께 묻는 것입니다. 육신적인 감흥에만 맛들여져서 영의 일들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 사랑의 성체성사적인 삶이 없습니다.예수님의 모습이 없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을 통하여'가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하는 사람은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 사랑의 성체성사적인 삶이 있는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