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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4/29 부활 제5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29 조회수478 추천수8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4월29일 부활 제5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요한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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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도 이렇게 구체적인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 당신께서 하신 말씀을 우리가 지킨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인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보통 오감에 의존한다.
그러니 우리의 오감으로는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맡을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 그분을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랑한다고 해도 관념적이거나, 막연한 느낌, 혹은 뜬구름 잡는 듯한 피상적인 느낌이기 쉽다.

만약 우리의 삶이 그분께서 일러주신 삶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면,
어쩌면 우리는 관념적이거나 피상적인 혹은 막연한 느낌으로 그분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분을 느끼고 사랑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을까?

오감이 아니라 마음이 필요하다.
그것도 자신이 보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마음으로 그분을 바라보아야 한다.
마음으로 바라보고 들어야 한다.
그분의 눈빛을 읽어야 하며, 그분의 뜨거운 가슴을 느껴야 한다.
그분의 삶을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한 우리의 아픔도 우리의 소망도 마음으로 보여드려야 한다.

우리가 그분을 마음으로 느끼려 할 때, 그 다음은 성령께서 알아서 도와주신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구체적인 사랑의 느낌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한 번의 십자가를 긋더라도 마음으로 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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