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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죄는 사람이 지었는데 왜 땅이 우리 때문에 저주를 받나?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4-30 조회수528 추천수1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죄는 사람이 지었는데 왜 땅이 우리 때문에 저주를 받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요한 4,17 참조)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일은 무엇인가?

창세기가 하느님의 일을 자세히 전하고 있는데 하느님의 일은 천지창조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일은 당신이 창조하신 만물을 살리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 싶어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면서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세 1,26 이하 참조)

 

하느님께서 당신의 일을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 싶어하신다?

그래서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우리 눈으로 어떻게 볼 수 있는가?

 

아,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오셨구나!

예수님을 통해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야만 우리

안에 새겨진 창조때의 그 하느님의 모상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구나!

 

그렇다면 복음서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하느님의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결국 창세기를 통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세상 만물이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기 위해 일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요한 4,17 참조)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왜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고자 하시는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마태 28,19-20) 왜 이러한 명령을 하셨을까?

이 길이 바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길이기에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우리와 세상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만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라고 하셨을까?

아닙니다. 인간과 땅은 결국 둘이 아니고 하나임을 성경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땅의  먼지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창세기 2장에서 보면

죄는 사람이 지었는데 땅이 함께 저주를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창세 2,17 참조)

 

죄는 사람이 지었는데 노아의 홍수 때에 누가 함께 멸망했지요?

땅 위에 살던 모든 것들이 함께 죽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인간인 우리들이 잘못 살고 있는데 고통은 자연도 함께 당하고 있지

않는지요?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이러한 것들을 깊이 묵상하고 하느님의 일하심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이 깨달음이 행복으로 가는 길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주님께서 일하심을 깊이 깨닫고 함께 행복의 길을 갑시다.

감사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분명 창세기에서 우리를  당신과 비슷하게 당신의 모습으로

만드셨다고 하셨는데 나는 하느님과 비슷하게 닮았는가?그렇다면 예수님과

비슷하게 살고 있어야 하는데 정말 그런가?

 

나는 과연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가? 똑같지는 않아도 성경이 전하시듯이 비슷하다고

하셨으니 비슷은 한가?

 

아, 얼마나 감사한가? 비슷하다는 말씀 안에는 하느님의 자비와 이해심이

있으셨구나! 인간의 한계는 인정하신다는 의미가 있었구나!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저 비슷하다는 말씀 안에는 그저  흉내만 내도 좋다는

말씀일 수 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살아내려고 애쓰기만 해도 적어도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것으로 인정해 주신다는 희망은 아닐까?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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