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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인식 4,10~17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6 조회수39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말하는 탈출기/ 도반 홍성남 신부 

 

 

 

자기인식


그러면 내담자가 뒤집어 지는 것은 사실은 자기가 상대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를 상담가가 했기 때문에
자기마음이 들통이 나서 뒤집어지는 것이다.

부모가 죽은 후, 나는 불효자식이라고 우는 것도 마음 안에 적개심이 많아서 그렇다.
그 부모를 위해 연미사를 안 한다.
마음속에 화가 안 풀려서 그런 것이다.
마음 밑에 있는 것을 그것을 끄집어내어서 봐야하는데
보는 것이 싫으니까 안보고 덮어버리는 것이다.

착하게 살면서 자기감정들을 억누르고 산분들이 자기마음 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자기마음 안에 화도 많았구나, 질투심도 많았구나, 하며
어렸을 때부터의 감정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내가 내 감정을 보이면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착하다고 했을 때, 그래 맞아, 나는 착해, 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자신이 착하지 않다는 것을 자기가 알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착하다고 하면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
내가 그 사람을 속이는 것 같은 느낌이 오는데 그때가 바로 자기 자신을 찾는 시기이다.

그렇게 올라오는 화를 표현을 해야 하는데 표현을 못하는 것이다.
주로 많이 쓰는 말이, 차라리 내가 참고 말지, 차라리 나 하나 죽으면 되지, 하며
남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다시 삼킨다.

이런 내파층에 걸려있는 분들이 주로 많이 걸리는 병이 암이다.
말을 많이 하는데도 암에 걸리는 사람은
진짜하고 싶은 말은 안하고 엉뚱한 얘기를 해서 그런 것이다.


말을 많이 해서 상대방이 나를 못 보게 하는 경우도 있다.
말을 퍼뜨려 관심을 분산시키는 방법이다.
이것이 수다 떠는 사람들의 방어기제이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말이 없는데도 건강한 사람들이 있다.
어쩌다 한 마디해도 그것이 자기의 솔직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얘기를 했기 때문에 속이 후련해진 것이다.
말을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아야 된다.

직접 보고 얘기하기 힘들면 사진이라도 보고, 이름이라도 써놓고, 말을 해야 한다.
예수님이 너희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서 하라고 하신 말씀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라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데서 혼자 앉아 주저리, 주저리 기도하는 분들이 건강하다.

내 마음 안에 있는 감정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이 감정들이 나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화병이다. 감정인 화라는 것은 에너지이다.
화났을 때는 보이지는 않지만 내 마음 안이 뜨끈뜨끈 벌렁벌렁한다.

화라는 에너지는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말하거나 뭘 집어던지거나 패거나 하는 것이다.


화병은 처음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이 화 기운이 나중에 자기신체 중에 취약한 부분을 공격하기 시작해 암으로 된다.
이렇게 감정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단계를 내파층이라고 한다


탈출기 : 4,10~17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다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였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역할을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는 것이다.
이것이 내파층(impulsive layer)이다.

교착층에서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만감이 교차하는 많은 갈등들이 일어난다.
이 상태를 벗어나면 내파층으로 간다.
내가 마음 안에 억압했거나 혹은 감추었던 것을 찾게 된다.

내가 억압한 것들 중에는 불쾌한 감정들(분노 같은)이 많다.
이 내파층을 들어가게 되면, 사람들이 불쾌한 감정이 드러날 때 쓰는 반동형성이라는 방어기제를 많이 쓴다.
화를 잘 참는 사람 중에는 화를 잘 풀고 사는 사람과
하나는 화를 잘 감추고 사는 사람들 중 하나인데, 대부분 후자이다.

내가 내 안에 있는 감정과 반대되는, 지나친 표현을 하는 것을 반동형성이라고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갖고 있는 감정들이 안 좋은 감정일 때는 표현하기가 불편하다.
안 좋은 감정들이라도 표현을 해야 되는데,
내가 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상대에게는 표현하기가 쉽지만
내가 내 안으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대상이 있다.

내가 내 감정을 표현하기 가장 어려운 대상은 부모다.
나는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 첫 번째 관계가 부모이고 그 다음이 형제들, 그리고 기타 등등이다.
관계의, 마음의 거리가 멀수록 그 사람에 대해 표현하기가 편하다.

어떤 사람이 죽었을 때에, 혹은 누군가에 대해 슬피 우는 것은
그 사람을 매우 미워하는 마음, 즉 적개심을 방어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볼 때 보는 것은
그 사람이 당신 마음에 준 상처가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것이다.
좋은 말만 하면 그 뒤에 있는 어떤 감정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때 상담가가 반대쪽 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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