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기인식 4,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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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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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5-06 | 조회수391 | 추천수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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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말하는 탈출기/ 도반 홍성남 신부
자기인식
탈출기 : 4,10~17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다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였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역할을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는 것이다. 이것이 내파층(impulsive layer)이다. 교착층에서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만감이 교차하는 많은 갈등들이 일어난다. 이 상태를 벗어나면 내파층으로 간다. 내가 마음 안에 억압했거나 혹은 감추었던 것을 찾게 된다. 내가 억압한 것들 중에는 불쾌한 감정들(분노 같은)이 많다. 이 내파층을 들어가게 되면, 사람들이 불쾌한 감정이 드러날 때 쓰는 반동형성이라는 방어기제를 많이 쓴다. 화를 잘 참는 사람 중에는 화를 잘 풀고 사는 사람과 하나는 화를 잘 감추고 사는 사람들 중 하나인데, 대부분 후자이다. 내가 내 안에 있는 감정과 반대되는, 지나친 표현을 하는 것을 반동형성이라고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갖고 있는 감정들이 안 좋은 감정일 때는 표현하기가 불편하다. 안 좋은 감정들이라도 표현을 해야 되는데, 내가 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상대에게는 표현하기가 쉽지만 내가 내 안으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대상이 있다. 내가 내 감정을 표현하기 가장 어려운 대상은 부모다. 나는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 첫 번째 관계가 부모이고 그 다음이 형제들, 그리고 기타 등등이다. 관계의, 마음의 거리가 멀수록 그 사람에 대해 표현하기가 편하다. 어떤 사람이 죽었을 때에, 혹은 누군가에 대해 슬피 우는 것은 그 사람을 매우 미워하는 마음, 즉 적개심을 방어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볼 때 보는 것은 그 사람이 당신 마음에 준 상처가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것이다. 좋은 말만 하면 그 뒤에 있는 어떤 감정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때 상담가가 반대쪽 얘기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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