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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와 씨 뿌리는 사람과의 관계 묵상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7 조회수368 추천수1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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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씨 뿌리는 사람과의 관계 묵상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같다고 느껴집니다.

우리의 기도가 어떤 때는 길에 뿌려지는 씨앗과 같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가시덤불 속에 뿌려 지는 씨앗과 같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좋은 땅에 뿌려지는 씨앗과 같을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하는 이는 씨앗을 땅에 뿌리는 사람과 같다고 느껴집니다.
여기서 묵상해 보아야 할 것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씨앗을 땅에 뿌리는 농부는 어떤 마음으로 씨앗을 땅에 뿌리는가?
많은 열매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도하는 이도
자신이 원하는 열매를 얻기 위해 기도하고 있지 않는지요?

그런데 씨 뿌리는 사람이  알지 못하고 알 수 없는 것이 무척 많습니다.
그 씨앗이 어떤 씨앗인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크기도 정상적이고 모양도 정상적이지만 그 씨앗이 심었을 때에
정상적으로 싹이 틀지 안 틀지 그것은 씨 뿌리는 사람이 모릅니다.

그래서인가 씨 뿌리는 사람은 씨앗을 한 알만 뿌리지 않습니다.
저는 농부의 딸이라서 많이 봤고 또한 저도 이렇게 합니다.
한 번에 씨앗을 보통 3알 정도 한 구덩이에 심습니다.
혹시 싹이 트지 않을 수도 있고, 땅 속에 벌레가 먹을 수도 있고,
새가 와서 쪼아 먹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씨앗을 심는 과정 안에서도 어떤 씨앗은 돌 위에
놓이기도 하고 어떤 씨앗은 흙이 충분히 덮이지 않기도 하고
많은 알 수 없는 변수들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씨앗이 땅에 심어져 모두 싹이 나서 자라고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싹이 날 확률이 나지 않을
확률보다는 무지 높다는 것도 압니다.

우리들의 기도도 이렇게 씨앗을 땅에 심어 싹이 터서 열매를 맺는
이치와 비슷함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가 자신이
원하는 그대로 다 싹이 터서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어떤 결함이 있어서도 아니고 우리가 다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로 씨앗이 다 싹이 트지 않는 것과
같이 기도도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실망하지 말고
다시 씨앗을 뿌리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 어떤 열매를 달라고 기도의 씨앗을 심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지만 그 외의 것들은 농부가 하늘에 맞기고 기다리듯이 그저
기도하는 사람은 기다리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뿌린 기도의 씨앗이 싹이트지 않았다 해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새 씨앗을 뿌리고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도 왜 그 기도에 응답이 없느냐는 이러한
물음들을 들으면서 기도란 무엇인가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마태 13,18 이하)를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묵상해 보면 좋은 묵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신비에 대해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믿음도 빼앗아 가서 길에
뿌려진 씨앗이 되어버려 자신의 기도의 싹조차 트지 못한다는 의미로
묵상해 봅니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 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 돌밭에 뿌려진 씨(기도)는 이러한 사람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기에 기도하면서 닥쳐오는 어떤 환난이나 박해가 있으면 그는
곧 기도를 중단하고 걸려 넘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 씨(기도)는 이러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기도는 열심히 하지만 기도 하면서도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 등

이 기도의 숨을 막아 버려 기도를 중단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서 걱정해서는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없다는 의미로 묵상해
봅니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마태 13,18-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기도)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하늘 나라의
신비에 대해 깨달은 사람입니다. 하늘 나라의 신비란 위에서 묵상
나눔을 한 신비를 의미합니다. 그러한 의미에 대해 깨달은 사람은
기도하면서 걱정하지 않고 또한 자신의 기도가 싹이 트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씨앗을 뿌립니다.

우리 함께 좋은 땅에  뿌려진 씨(기도)가 될 수 있도록 하늘 나라의
신비를 깨닫는 은총을 청해 봅시다. 하늘 나라의 신비는 성경을 통한
묵상을 통해 선물로 받을 수 있다고 묵상을 정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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