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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세기 5장/ 에녹의 365년과 라멕의 777년의 의미는?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7 조회수1,229 추천수0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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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5장/ 휴 다행이다.

왜 제가 다행이라는 제목을 썼냐구요?
에녹에 대한 묵상의 결론이랍니다.
저는 에녹이 구약의 인물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소개되는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하느님께로 간 분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에녹의 나이에서 놀라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무투셀라를 낳았다. 므투셀라를 낳은
다음, 에녹은 삼백 년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창세 5,21-24)


이 얼마나 저에게 희망을 주시는 메세지인지 모릅니다.
에녹이 산 이 세상 나이는 우연인지 알 수 없으나 우리가 쓰는 1년
365일과 맞아 떨어집니다. 그런데 에녹은 365년 전체를 하느님과
함께 살았다고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들 므투셀라를 낳기 전인 육십오 세 때에는 하느님과 함께 살지
않았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에녹이 당신과
함께 살지 않았던 그 일을 보시지 않으시고 당신과 함께 살았던
그 일만 보시고 에녹을 당신이 불러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게는 이 말씀이 희망인 것입니다.
에녹이 무트셀라를 낳고 철이 들었나봅니다. 보통 우리들의 경우도
자식을 낳기 전보다 자식을 낳아 키우는 과정 안에서 철이 들지
않습니까?

에녹 이전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어찌 우리들에게 희망이 아닌지요?
하느님과 함께 살지 못하면 죽은 사람이지만 에녹과 같이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죽으면 죽음이 죽음이 아니고 사라지는 것이랍니다.
어딘가로 가는 것이지 죽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희망인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를 허락하신 무한하신 은총에 대한
묵상을 라멕의 고백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위로해 줄 것이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노아라 하였다."(창세 5,29)

그렇습니다. 우리의 자녀의 모든 이름은 바로 노아입니다.
저는 한 때 제 아들이 웬수처럼 느껴졌던 시절을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을 만나고 그 아들이 웬수가 아니고 은혜임을
깨달은 체험이 있습니다. 깨닫고 보니 제가 사는 이유가 그 아들이
있음으로 희망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살 희망 이라는 다른 이름인 노아라는 아들을 제게
선물로 주셨는데 저는 그 이름을 웬수라고 바꿔 부르고 살았더랬습니다.
제가 웬수라고 부르자 그 아이는 계속 저에게 웬수로 다가왔습니다.

라멕이 자신의 아들을 희망인 노아라고 부르며 그 아들을 희망으로
대하며 살자 그는 777년을 살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777은 어떤 의미인가?
성경에서 완전수입니다. 하느님의 수 3과 땅의 수인 동서남북 모두을
합한 수 4가 더해져서 7이 되어 완전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라멕이 자신의 아들을 주님께서 주신 희망으로 부르고 희망으로
살았기에 그는 완전의 완전수인 7이 세번이나 들어간 햇수를 살았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큰 희망의 메세지입니까?

제가 매일 성경 묵상 영적인 일기를 쓰면서 캔 보물입니다.
저도 에녹처럼 라멕처럼 살고자 애쓰겠습니다.
저에게 주신 모든 이를 노아로 부르며 노아로 대접하며 살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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