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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전 누구를 때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8 조회수372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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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차 있었다."(창세 6,11)

주님, 저는 누구를 때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 어려서 동생들은 때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도 때린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만을 폭력이라고 하셔서 세상을 홍수로 쓸어버리신 것은 아니시죠?

제 안에 있었던 폭력들을 봅니다.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고 언제고 고개를 들 수 있는
제 안의 폭력들을 봅니다. 언니로서 곧 윗사람으로써 힘없는 아랫사람을 제 맘대로
하고 싶었던 폭력을 보았습니다. 제 아들을 향한 폭력도 보입니다.

직장에서는 주인으로써 종업원들을 향한 폭력도 보입니다. 이웃을 향한 폭력도 보입니다.
말로써 생각으로써 제 생각대로 판단하고 그 판단대로 행동했던 폭력들을 봅니다.
입고 있는 의복으로 그 사람을 대했던 폭력도 있습니다.
교육 수준으로 대했던 폭력도 있습니다. 살고 있는 형편을 보고 그를 대했던 폭력도
보입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많이 이렇게 살아왔던 저의 폭력들을 봅니다.

주님 , 참회합니다. 저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에게 부당하게 폭력을 당했던 이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소서. 또한 이제는 제가 그들의 위로와 희망으로 다시 살게 해
주소서. 이제는 제 폭력으로가 아니고 주님의 정의로 거듭 새롭게 살고 싶습니다.

제 힘과 애씀으로 그것이 가능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제 안에서 함께 살아주소서.
성모님, 나약한 저를 위해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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