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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5/10부활 제6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10 조회수393 추천수5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5월10일 부활6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요한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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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정말로 기뻤던 일을 떠올려보았으면 한다.
금새 떠오르는 어떤 기뻤던 일이나 사건이 있는가?
아니면 기억을 떠올려보려는 가운데, “아, 참 그 일은 참 기뻤었는데.” 하는 정도인가?
슬프게도, 우리 모두는 기쁨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음에도 일상 생활에서 대부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최소한 우리는 기쁜 기억들을 가슴에 품고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쁨에 대한 기억은 기쁨의 체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기쁨의 체험은 우리가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허락한다.
그리고 그 확신은 또 다른 희망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둘.
여러 종류의 기쁨이 있다.
그런데 참 기쁨은 옳은 결과에서만 만들어진다.
옳지 않은 결과에서 얻어지는 것은 기쁨이 아니라, 금새 사라지고 마는 부정적 의미의 순간적 쾌락이다.
진정 기쁨의 의미를 알고자 한다면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셋.
신앙 생활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지 않다면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
신앙 생활의 기쁨은 감사의 체험에서 나온다.
그래서 신앙의 꽃을 감사라고 한다.
감사할 수 없어 기쁘지 않다면 냉정히 말해서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니다.

넷.
우리 모두는 십자가를 가지고 있다. 십자가는 누구에게나 무겁다. 아니 무거우니까 십자가이다.
그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힘은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정에서 나온다.
그러기에 십자가를 지고도 기쁠 수 있음이 신앙생활이다.
진정으로 기쁜 신앙생활을 원한다면 먼저 감사의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1테살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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