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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5/11부활 제6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11 조회수327 추천수3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5월11일 부활6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요한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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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은 결국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 커진다는 말이다.
그것도 막연한 하느님의 사랑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하느님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사랑을 말한다.
즉, 그분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느낌을 더욱 깊게 느끼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신앙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여러분은 자신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가?
그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있는가?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느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하느님은 어떤 분이시다”라는 것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막연한 사랑에 대한 모호한 반응밖에는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나간 각자의 삶과 현재의 삶, 그 안에서 만났고 만나고 있는 관계들과 사건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도록 권하고 싶다.
그러면 반드시 의식하지 못하고 지냈던 어떤 커다란 힘이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고,
그 힘은 늘 나를 애타게 부르고, 손을 내밀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깨달음 역시 그분께서 허락하셔야만 되는 듯 하다.
영성적인 차원에서 말한다면, 깨달음이란 스스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올바른 지향이 있을 때,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수많은 일들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한다.
그래서 하느님께 청하라는 것이다.
기도가 결여된 삶이라 한다면, 우리 식의 이해만이 가능하고 막연한 신앙에 머무를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신앙이란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믿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님, 항상 저희가 당신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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