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심연 같은 깊은 구멍이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욕구를 채우며 솟구치는 욕망에 따라 살아가는 네가 이 절망의 구멍을 메우기란 불가능하다. 이 절망의 구멍을 두려워하며 피하지 말고, 직접 맞닥뜨려 구멍을 서서히 메우도록 노력해야한다. 절망의 구멍이 두려워서 또한 고통과 번민이 너무나도 버거워서, 도망치고 싶다는 유혹이 찾아 올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고통과 두려움에 몸을 맡기고 허우적거리거나,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치유해야할 상처를 나 몰라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 JM 나웬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