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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을 이길 가장 유일한 방법은/신앙의 해[17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13 조회수403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림 : 해미 읍성 감옥터와 호야 나무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귀족 출신으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다.
그는 많은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지만 결국은 만족할 수 없었고 행복하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에 그는 예수님을 만난다. 톨스토이는 ‘나의 회심’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받아들였다.
그러자 전 생애가 변했다. 이전에 욕망하던 것을 욕망하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이전에 구하지 않던 것들을 갈구하게 되었다.
나는 이른바 행운의 무지개를 좇아 살았는데 이제야 그 허무함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예수님을 만나면서 인생의 참된 행복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았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고별사를 하시면서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하신다.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 차 결국 죽음의 절망으로
빠지게 하는 곳일 게다. 이 죽음을 이길 수 있는 분은 예수님 이외에 아무도 없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세상을 이길 수 있단다.
결국 믿음이 승리한다는 뜻이리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1-33)
 

우리 모두는 신앙인으로서 부족하고 나약하다. 그래서 때로는 신앙인의 삶에 충실하기
보다 오히려 그에 역행하거나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산다. 이러한 우리가 불의를
극복하려면, 온갖 고통과 죽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께 철저히 의지해야 할 게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거나 세상의 죄를 앞장서 조장하는 사람도 쾌나 있다. 우리
모두는 매사에 그리스도교의 진정한 정신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주님께
올바로 의지하자.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격려하기위한 말씀이다.
‘너희가 세상을 이겼다.’라는 것이 아닌 “내가 세상을 이겼다.”란다. 그렇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세상을 이길 수 없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철저히 믿는 데에서 우리의 소신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게다.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믿음이다. 제자들이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 덕분이었다. 우리 신앙인들은 세상 안에서 살며 세상을
성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은 스스로의 성화의 길이자 방법일
게다. 이를 위해서는 세상 속에서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이게 바로 믿음의 삶이다.
 

예수님은 분명히 다시 일어서라신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그렇다. 어떤 상황이 되었더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힘을
주시리라. 세상을 이겨 내신 당신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실 게다. 많은 사람이 실망을
안고 성당을 떠나간다. 좋아서 입교했고 세례까지 받았는데, 무엇인가 ‘걸림돌’이 있어
발길을 돌린다. 생각해 보면 ‘믿음과는 무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신자들과 맺는
‘관계’가 원인일 수 있다. 성직자와 수도자에게서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런 일들이 ‘믿음의 자신감’을 앗아 간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 말씀에서 ‘신앙의 힘’을 되찾아야 한다. 예수님은 당신이
‘세상을 이겼다’라고 하셨다. 그분은 빛이시다. 에너지 자체이시다. 그분께 다가가면
그만큼 삶의 어둠과 연약함은 사라질 게다. 그분의 힘이 오시면 ‘단박에’ 밝은 삶을
살 수 있다.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고 신앙도 없으리라.
 

주님의 제자들도 스승님을 닮고 싶어 했다. 그러기에 그들 앞에는 고난이 있었다.
박해와 시련을 견뎌 내야 스승님의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기에. 고난이 싫어
‘제자리걸음’만 한다면 깨달음은 까마득하리라.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신앙의 해다. 세상은 우리를 서로
갈라놓고 싸우게 하며 온갖 폭력과 전쟁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악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참된 만남을 주선해 주신다. 그분에 대한 이 믿음만이 세상을 이길
가장 강력하고도 유일한 방법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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