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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다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요한복음 :13,21~30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15 조회수491 추천수4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요한복음 / 도반 홍성남 신부

 

               



요한복음 : 13,21~30
                   유다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기를 예수님이 결단력이 좋으시고
의지가 강하셔서 흔들림이 없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안 그러시다.

예수님이 마음의 흔들림이 많은 분이었다.
겟세마니에서 죽지 않게 해달라고 애원하시고
유다가 당신을 팔아넘기려고 한다는 것을 예감하시고
마음이 많이 산란해지셨다.
제자들이 저는 아니겠죠? 라고 했다.

그 이유는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을 팔아넘기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너희들 중에 하나라고 하니까 찔려서 그런 것이다.
마지막 식사에서 예수님이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예수님께 배울 점이 무엇인가?

1. 이끄심(lead)
우리가 사는 인생은 이끌거나, 이끌림 당하거나, 둘 중에 하나다.
우리는 날마다 누군가를 리드(lead)하며 살아간다.
내가 나를 리드하거나 혹은 내가 너를 이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리드하는 경우는
어디, 어디로 놀러갈까? 하는 것이고,
오늘 뭐 먹을까? 어디 갈까? 하는 것은
내가 나를 이끄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lead할 때
누가 놀러가자고 했을 때
예, 아니오, 라고 대답하는 것은
내가 나를 lead 하는 것이다.

나는 사실 모든 것을 이끌고 다니는 주체라고 얘기한다.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은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나에게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인간은 철저히 자기 자신을 lead해 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래서 self-leader라고 얘기한다.

*self-leadership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가려는 힘, 의지를 얘기한다.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해서 나 자신을 더 많이 좋게 만들까에 대한 생각과 힘을 말한다.
self-leadership을 잘 발휘하는 사람을 현명한 사람,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 성공에 대해 자기가 행복해하는 사람이 self-leader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괜히 뭐, 뭐를 했다고 하거나,
무엇 때문에~ 라고 원망하는 사람은
self-leadership이 없는 사람이다.

self-leadership이 강한 사람들은 늘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준다.
self-leadership이 있는 사람은 타인에 대한 원망이 적다.
내가 선택한 것이니 내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self-leadership을 갖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구분은
이사를 가도 잊어버리는 사람과
그리움과 아쉬움을 남기는 사람이다

내가 self-leadership을 발휘해서 잘 놀러 다니고 공부하러 다니고
남들에게 부담을 안 주는 사람
다른 사람들을 창의적인 삶으로 이끄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그 사람이 없으면 공허한 느낌, 빈 집 같은 느낌을 준다.

늘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self-leadership이 없다.
우울한 느낌을 갖고 있던 사람이 없어지면 주위사람들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에너지를 역동적(dynamic)으로 주고받는다.
이런 에너지들이 내가 누군가를 만났을 때 더 많이 치솟아 올라온다.
내가 누군가를 만났을 때 좋은 감정들이 확 올라온다.

집단 상담이란 집단으로 모이면 하나의 가족이 형성이 된다.
그 안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이 올라온다.
온갖 것들이 다 올라와 다이내믹하다.

self-leadership이 있는 사람은
자기 안의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잘 발달시켜
남에게 기쁨 같은 것을 전해준다.
그 사람이 없으면 허전하고 아쉽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특징이 심리적으로 블랙홀이 생겼다고 한다.
기쁨과 행복도 그 곳에 다 빠져들어서 늘 어둡고 우울하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에너지를 다 뺐어가서 우울해진다.

긍정적 감정들이 부정적 감정들 안에 끌려들어가는 습성이 있다.
부정적 감정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 피곤하게 한다.
집단 상담에서도 들어오는 사람들이 표정을 보고 어디엔가 앉는가를 보면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같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모가 공부를 하면 self-leadership을 가지고
자기 자신이 업그레이드(upgrade)시켜 뭔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식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편하다.

예수님이 self-leadership이 강한 분이었다.
중간에 역경이 있어도 자기인생을 만들어 간다.
의지가 강한 것이다

2. 변화

심리학자, 팜, 레빈의 힘의 주기, 사람은 주기적으로 변한다.
일생은 일정한 주제와 패턴을 반복하는 과정이다.
각각의 재순환 과정은 전 단계에 비해서는 좀 더 세련된 적응을 요구한다.

또한 각각의 재순환 과정은 위기의 때이기도 하다
모든 위기는 상처 받기 쉬운 예민함이 증가하면서도
잠재력이 커지는 때이다.

만약 중요한 도전들이 극복되었다면
재생은 과거가 다시 재구성되었을 때 나타날 것이다.

유아기에서 소년기 때로 들어갈 때는 젖떼기가 굉장한 스트레스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쫓겨난 때와 비슷하다.

소년기에서 사춘기로 넘어갈 때 힘들다.
자기 자신 때문에 힘들어한다.
정체성의 변화에 갈등하는 때이다.


사춘기에서 청년기에 들어갈 때에도 돈, 직장에 대한 문제를 생각한다.
청년기에서 장년기로 들어가도 갈등은 여전하다
책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사추기이다.

self-leadership을 가진 사람은
갈등의 순간에
자신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순간을 벗어나려한다.

팜, 레빈은 갈등을 겪는 것은 인생의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 변화가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이다.

재순환 방식의 삶의 방식(life style)이다.
점프하는 과정에서 올라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주저앉는 사람도 있다.

내가 변화하는 과정을 스스로 이 변화는 당연한 것이고
이 과정 안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다고 인정해야
성장할 수 있다.

이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안주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갈 때에는 변화에 대한 갈등을 겪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고 변덕스럽다는 소리를 할까봐 변화를 안 하려고 한다.
평상심이란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은 자꾸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자연스럽고 성장하는 것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백조처럼 산다.
위에는 우아하지만 밑에서는 발이 바쁘다.

예수님께 배우는 것은
예수님이 인간으로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시고
self-leadership이 강한 분이셨다는 것이다.

당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변화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 받아들인 분이라서
지금도 우리가 그분을 잊지 않는 것이다.
 

 

                                              

 

 

 

 

 

 

 

 

 

 

 

 

 

자료출처 : 도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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