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서부 보헤미아(Bohemia)의 네포묵에서 태어난 성 요한(Joannes)은
그의 가문 이름인 뵐플라인(Woelflein) 대신에 고향 이름을 따서 자신의 별명을
네포무케누스(Nepomucenus, 또는 네포무케노, 네포묵)로 지었다.
그는 프라하(Prague)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후 즉시 프라하의 대주교 요한의 총대리로 발탁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국왕 벤체슬라우스(Wenceslaus)의 두 번째 부인인
소피(Sophie) 왕비의 고해신부였는데,
국왕이 고해의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요구했을 때 이를 거부해서 미움을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왕과 대주교 간의 논쟁에도 휘말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대주교와 성 요한이 어느 수도원의 원장 선거에 참석하고 있을 때
국왕이 사람들을 보내어 그를 체포하게 하였다.
그는 이때 참살당하여 프라하의 몰다우(Moldau) 강에 던져졌다.
그는 1721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13세(Innocentius X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729년 3월 19일 교황 베네딕투스 13세(Benedictus X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 요한 네포묵은 체코의 수호성인이자 고해자들의 수호성인이다.
*굿뉴스 자료집에서 발췌
김예정의 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