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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영혼은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싶지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16 조회수324 추천수2 반대(0) 신고
우리 영혼은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싶지만(요한 17, 20-26)

어느 자매님이 성당에서 기도를 해도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룰 수 없어서 답답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스님을 만나면 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절에 가서 함께 있으면 또 하느님 생각으로 기쁠 수 없음을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절에 가도 불편하고 성당에 가도 행복하지 못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자매님의 어린 시절의 생활을 물어보았습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성당에 다니시지만 자신이 태어날 때만 해도
부모님은 절에 다니셨다고 그 자매님은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무척 어렵게 가지셨는데 불공을 엄청 드려 자신을 갖게 되었고,
또 태중에 있을 때 어머니는 지극정성으로 불공을 드리셨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자매님이 왜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룰 수 없는지 설명해주었습니다.
자매님은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부처님의 도움을 받으셨네요.
그래서 성당에 가시면 부처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무의식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절에 가보지만 역시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절에 가도 편하지 않고 또 하느님께 기도를 해도
깊을 일치를 이룰 수 없었네요.”

자매님, 먼저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지극정성으로
불공을 드려주신 어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어머님의 그런 종교적인 심성이 자매님을 하느님께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자매님에게 위해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예수님, 이 자매님 마음 안에 부처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어서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지 못합니다.
이 자매 마음 깊은 곳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치유시켜주시고 어루만져 주셔요.
무엇보다도 자신이 생명을 위해서 불공을 드려주신
어머니께 깊은 감사를 드릴 수 있게 하여주셔요.
그리고 주님의 그 크신 사랑과 섭리하심에 감사를 드리며
자신의 생애 전부를 주님께 의탁하게 인도하여 주셔요.
그리하여 불공을 드린 그 순간에도 하느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이 딸을 사랑하였는지를 깨닫게 하여주셔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라고 기도하십니다.

우리 영혼은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싶지만 우리 안에는
주님과 일치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영혼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기를 간절히 청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변화시켜야할지 깨닫게 해주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저의 영혼이 주님과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저의 영혼의 상처와 욕심을 치유시켜주시고
온전히 주님과 하나 되어 깊은 일치를 이루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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