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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희에게 당신 성령을 보내주시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19 조회수373 추천수1 반대(0) 신고

저희에게 당신 성령을 보내주시어(요한 20, 19-23)

 

 

 

영성생활에 있어서 기본적인 것은 내 영혼이 어느 상태에 있고,

어떤 점들이 좋은 모습이고 어떤 점들이 부족한 점인지 아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주님의 은총으로 변화시키고,

앞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성령강림 축일입니다.

우리는 사도들의 모습을 통해서 성령 안에서 사는

신앙인들의 모습이 어떠한지 볼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문을 잠가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강림을 체험한 후 문을 박차고 나가서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3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기도 합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은 먼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구원하기 위해서 열심히 복음을 전파합니다.

 

본당에 입교식이 있거나 전교 운동이나 쉬는 교우들을 위한

특별한 운동이 있건 없건 매일을 삶에서 영혼 구원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은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사도들은 식량 분배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 지혜가

충만한 일곱 부제를 뽑아 맡기고 기도와 말씀에 힘썼다고 합니다.

 

성령에 충만한 사람은 기도하는 것이 기쁘고 기도하는 것을 편안해 합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은 평화와 일치를 위해서 살아갑니다.

사도들은 성령을 체험하고 여러 가지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들은 다 자기나라 말로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서로 소통이 되고 일치가 됩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용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용서의 삶을 강조하십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못 박은 사람들과 세상을 위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용서를 청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우리도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누군가에 대한 미움과 원망과 증오심이 있다면

그것은 성령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은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며 살아갑니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라고

바오로 사도는 말씀하십니다.

자신에게 맞는 본당 공동체, 단체에 참여해서 함께 하여야 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단을 구성하여 하느님 나라 건설을

이루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히 성령께 도움을 청하며 살아갑니다.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에게 개인견고은사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은사(1코린 12, 8-11)를 주시고, 또한 성령의 열매(갈라 5, 22)를 주십니다.

 

우리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이러한 은사들을

 청한 적이 없다면 간절히 청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살아계신 하느님을 알게 되고 성령의 활동을 알게 됩니다.

 

믿는 이들에게 보호자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 저희에게

당신 성령을 보내주시어 저희도 사도들처럼 변화된 신앙인이 되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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