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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하는 사람 (요한복음 15,1~27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20 조회수536 추천수6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요한복음 / 도반 홍성남 신부

 

 

 

 

                                      

 

 

요한복음15,1~27

 

                                    나는 참포도나무다


사람에 대해 얘기할 때 저 사람은 수준이 높다, 낮다는 얘기를 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영성심리학에서는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가에 의해

 

그 사람의 수준이 결정된다고 한다.
생리적 단계, 정서적 단계, 영적 단계인가에 의해서

그 사람의 수준이 결정된다고 한다.

영적인 단계가 가장 수준이 높은데
내가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고 있을 때
내 삶이 영적인 곳에 머물러 내 눈이 그 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기도하는 삶을 살게 되면 일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과

무엇이 차이가 나는가?

 

 

 

 

1.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된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으면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이 하느님이 나에게 보낸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기도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에 나한데 온 사람이 하느님이

 보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나에게 돈벌이 대상으로 보낸 사람이라고 보면 생리적

 단계에 머문 것이다.
내가 밑에 단계에 있을수록 세상을 보는 관점이 좁아지고 낮다는 것이다.
올라갈수록 더 넓게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심리적으로 영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보는 눈이 넓다고 얘기한다.
내게 다가오는 일들이나 내가 만난 사람들에
하느님이 내게 보내셨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생리적 단계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많아지고 들볶임이 많고
영적 단계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편안하다.
 

 

 

2. 자기감정이해를 잘 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것들,
좌절감, 공포심, 불안함, 고통, 정욕, 소유욕, 이런 감정들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사람의 특징이다.

보통사람들은 편안함을 구하면서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감정을 없애버리고 싶어 하지만
기도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불편함을 수용하려는 삶을 산다.

옛날식으로 표현하면 자기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아량과 관련이 있는데 내가 남들에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남들의 잘못이 이해가 되는 경우는 나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알 때이다.

내가 갖고 있는 욕구를 없애버리는 사람들은
그런 욕구를 보인 상대에 대해 욕을 하기 시작하고
나도 그런 마음이 있다고 이해하면 타인에 대해 불쌍한 생각한다.

다 같이 똑같이 갖고 있는 내 안의 욕구를 인정하지 않으면
타인에 대해 끊임없이 비난하게 된다.
자기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코드 맞는 사람들끼리만 얘기를 주고받으니까 성장이 없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감정에 대해 솔직한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내 안의 불편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이해할 때
다른 사람에게 관대해질 수 있다.
자기 안에 있는 것들을 털어내면서 솔직함,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그것을 뒤로 돌리고 숨기게 되면 더 많이 불편해진다.
하느님 앞에서 내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겸손이란 것은 내 안에 있는 것들을 그냥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다 드러내는 그런 기도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남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수치심

내가 나 자신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나를 보기에 싫은 것이다.

그럴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가?
이것은 양심성찰이 아니고 그냥 자기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내가 내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안 본다.

하느님을 보는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느끼지 수치심까지 느끼지 않는다.
병적인 수치심을 느꼈을 때에는 하느님으로부터 도망간다.

내가 내 자신에 수치심을 느낄 때,
1)1차적 반응은
나와 나의 관계이다.
그냥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수치스럽게 여겼을 때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내가 나를 수치스럽게 여겼을 때도 똑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우선 제일 먼저 좌절감이 일어난다.

그 다음에는 감정을 억압하기 시작하면서 성격이 공격적이 되어간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면 거칠어진다.
충동적, 중독적 삶에 빠진다. 반대로 특히 종교적으로 엄격한 삶을 살게 된다.

2)2차적 반응은 타인에 대해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와 너의 관계이다.
내 안에서 내가 보지 못했던 시커먼 것들이 올라온다.

 

타인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반면에 비난하고 싶은 욕구사이에 시달리는데
근본적으로는 내가 나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안의 것을 보고 이해해야 타인을 적대적으로 안 본다

 

                                                   

 

 

 

 

 

 

 

 

 

 

 

 

자료출처 : 도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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