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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화로도 일하시는 성령님
작성자김은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23 조회수961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가 멀리 있어서 전화로 기도이야기를 들려줄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이메일로 하니까, 세상이 참좋아졌지요.

전화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소리를 듣는데에 집중을 하니까,
목소리로 사람의 어떤것을 느끼게 되곤합니다.

평안을 주는 목소리들을 들으면 저도 함께 평안해지고,
불안한 목소리를 들으면 저도 그 불안함을 전달받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도 전화로 수다를 많이 떨어서 그런지 
은사인지 감각인지 
햇갈리는 일들이 조금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그니까 그때는 한참을 기도에 몰두하고 있었을때입니다.

성체조배를 다녀와서는 바로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요,
그래도 늘 생각나니 기도를 해주고 있던 사람입니다.

할수 없이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제 가슴이 갑자기 퍽하고! 아프기 시작했어요.

제 생각에, 그사람이 아픈가 보다! 하고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목소리가 힘이 없고, 아픈 목소리더라고요.
그런데 그 아픔이 느껴지면서,
제몸이 사르르 미세한 진동이 일면서, 전화기속으로 어떤게 흘러들어가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겁니다.

하지만 아무말 안했어요.
또 이야기하면 부산스럽게 난리칠거 아니까요.

그러고나니까 제 몸이 갑자기 편안해지더라고요.
속으로, 아, 이사람이 나았나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전화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던 그사람이,
어머! 자매님, 지금 전화기를 통해서
자매님에게서 뭐가 막 흘러나오는게 느껴져요.
제가 지금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아팠는데, 꼭 자매님에게 전활 해야만 할거 같아서 전화해본건데
전화하는동안에 제몸이 괜찮아졌어요!
너무 신기해요.

그 사람은 혼자서 신이나서 전화를 끊었었고,
그 이후로는 제주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프면 제게 전화를 합니다.
저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몸이 금방 괜찮아진다나요!


그리곤 책을 쓰느라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또 잘모르는 사람들을 인터넷에서 만나게 되는 일이 많아서 조심도 되기도하고,

이번엔 제가 안내했던 기도그룹원중에 몇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하는데,
그중에 한사람,
근데 제가 이사람을 꼭 써야하는데 
설득하기가 만만치 않았거든요.

근데 이 사람이 너무나 아프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제가 한 이틀동안에 그를 위해서 기도를 했고
그리고 그다음에 전화를 했어요.

아주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기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함 5분정도 지나니까,
갑자기 그 사람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것이 느껴지더니,
저에게서 뭔가가 가고 있다는 것이 알아지더라고요.

그러더니, 그사람이 기운이 펄펄나는거 있죠.ㅋ
자기도 너무놀라서,
자매님, 전화로도 이렇게 치유가 되는거냐고!
자기가 어제 관상기도를 정말 열심히 한 사람과도 이야기했는데
이런치유는 없었다고, 또 난리가 났네요.

제가 보기엔
아마도 그 사람을 위해서 이틀간을 기도를 하게 하시더니,
그에게 뭔가를 보여주실려고 하지 않으셨나 짐작만하는데요.

그 사람과 제가 한배를 탄사람이라서
아마도 주님께서 손을 써주지 않으셨나 싶거든요.
제 백마디의 설득보다는 힘있는 하나를 해주셔서 그를 설득시키신거라고요.

왜냐하면
그 이후로 그사람이 갑자기 아주 순한 양이 되었고,
제 일에 적극 협력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이 그의 적극적인 협력에 다들 놀라고 있거든요.

제가 직접 가서 사람을 만나지 못하니까,
이렇게 전화로도 성령께서 일하셨다고 믿게 해주시는 일입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일까를 묵상해보면,
제가 전화로 뭔가를 느꼈던 사람들은 다 제가 그들을 위해서 시간을 두고서 기도한 사람들이니,
기도의 은총이라고 할수 있는것 같아요.
저에게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은총도 주시는거라고요.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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