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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다는 가르침에 불순종하게 되는 이유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24 조회수365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바리사이들의 시험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교회 안에 있는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시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부부지간의 관계에서가 아니라 [ 아빠와 아기 ]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직접 낳은 자식은 아니다 할지라도 '하늘이'는 하느님께서 '아빠'와 관계를 맺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형제회'라고 하는 공동체는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그들의 바리사이적인 규정과 방침으로 하늘이와 아빠를 갈라놓았습니다.

삯꾼(직원)들이 지배하는 공동체는 삯꾼 중심의 지배구조입니다. 모든 일을 삯꾼에게 맡기고 예수의 형제들은 고생과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기업체다운 구조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삯꾼들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형제회는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에 순종하면서 따르기 보다는 삯꾼들이 지배하는 사업체로 전락했다고 할 것입니다.이같은 기업체 구조 아래에서 바리사이적인 규정과 방침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막아버립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하신 예수님의 가르침도 일체 소용이 없게 되어집니다. 기업체적인 규정과 방침들이 마치 이 시대적 율법처럼 힘을 행세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때 같이 지금도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도외시됩니다.

예수님 중심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심, 예수님의 가르침 중심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규정과 방침 중심이다는 뜻입니다.삯꾼이 지배하게 되는 구조 중심의 규정과 방침들에 의해서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인 복음의 가르침에 불순종하게 되어져 버렸다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모든 예수님 말씀의 가르침에 벗어나게 되어졌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에 소금을 간직할 수 없게 되어져 삯꾼 중심의 지배에서 예수의 형제들은 쓸모 없게 되어졌습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게 되자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이 끊이지 않고 ,버려진 이들의 소리없는 울부짖음은 하느님께 돌아갑니다.

버려진 이들 때문에 주님의 은총이 내렸고, 삯꾼들은 국가로부터 어김없는 봉급을 수령하게 되었지만 그들은 삯꾼들이 지배하는 기업체적인 규정(구조)로 바꾸어 버려진 이들의 고통과 죽음에 등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고통과 죽음은, 버려진 이들에게서가 아니라 삯꾼들에 의해서 벌어집니다.  

예수의 형제들은, 버려진 이들에게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적인 고통의 일치에서 달아나려고 제 십자가에서 회피하고자 그렇게 (삯꾼 중심의 지배 구조)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부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의 형제들은 이미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수난과 고통을 멀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세상의 이윤 가치를 앞세우고 그들의 바리사이적인 규정과 방침은 이 세속적 가치를 뒷받침하게 되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행동해야 한다는 거짓을 꾸밉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 중심'에서 떠난 탓입니다

예수님 중심이다면 제 목숨을 걸고서라도 바리사이적인 세속적 이윤 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체다운 규정과 방침들에서 빠져 나올 수가 있을 것입니다. '육은 영을 지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육적인 이윤 중심의 가치가 우선시되는 예수의 공동체는 돈의 지배를 받습니다.

버려진 이들 때문에 돈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아지자 육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성령의 관심사는 돈의 지배를 당하는 것입니다.돈(이윤) 가치를 추구하게 되어진 것입니다. 그러자 삯꾼 중심의 지배 구조가 단단해 지고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에서는(예수님 중심에서는) 멀어져 가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생명과 평화라는 성령의 관심사 보다도,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이 공동체의 육적인 관심에 의해서 끊이지 않고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버려진 이들 때문에 내려지는 주님의 은총을 욕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예수님의 가르침에 불순종하는 '돈의 공동체 구조형태'가 이윤 추구의 기업체로 전락해 가게 만듭니다.

사제들도 수도자들도 자기 마음에 소금의 맛을 잃고, <하나 보다는 전체가 중요하다>는 거짓된 악한 가르침을 사람들의 마음 토양에 뿌려댑니다. 부패되지 않도록 하는 짠 맛을 잃은 거짓된 가르침(소금)은 예수님과 복음을 따르기 보다는 세상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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