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7주간 토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25 조회수314 추천수5 반대(0)


오늘은 하남성당, 시흥5동 성당의 교우분들이 함께 미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생 수녀님이 하남성당에 계시고, 제가 시흥5동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신앙을 고백하며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서로를 처음 보았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처럼 쉽게 친해지고, 서로의 정을 나누는 것은 신앙의 힘입니다. 오늘 미사를 봉헌하면서 하남 성당 공동체와 시흥5동 본당 공동체에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이야기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사람들의 영혼에 하느님의 숨결을 넣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숨결을 느끼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서 살 때,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지금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많은 능력을 주셨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이성이 있으며,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감성이 있습니다. 우주와 세상의 시작을 사유할 수 있는 오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이 세상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 됩니다. 보석을 담으면 보석상자가 됩니다. ‘우리들 마음에 시기, 질투, 탐욕, 분노, 미움, 원한’의 쓰레기를 담으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하느님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에 ‘용서, 희생, 나눔, 배려, 인내, 사랑’의 보석을 담으면 지금 내가 사는 이곳이 하느님 나라가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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