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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5/28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28 조회수509 추천수7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5월28일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마르코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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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따르려면 부모나 형제자매까지 버리라는 말인가?
부모나 형제자매를 버리면서까지 영원한 생명을 얻어야 하는가?

불행하게도 이런 식으로 성서말씀을 잘못 이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듯 하다.
이런 잘못된 해석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잘못된 사이비 집단들에 속아
가족마저 버리며 파탄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하늘나라를 위해서는 가족도 버릴 수 있는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런 하느님은 믿어서도 안되고 존재해서도 안 되는 하느님이다.
하느님께서는 가족을 지키는 결단을 요구하시지 버리는 결단을 절대로 요구하시지 않는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우리의 가족사랑을 원하시는 분이시고 그 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극단적인 표현을 쓰셨을까?

열쇠는 믿음이다.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믿어야 한다.
내가 이해하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넘어선 완벽한 사랑의 주인이심을 믿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면, 무엇보다도 하느님께 가족을 의탁해야 한다.
때로는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가족에 대한 사랑에 상반되는 길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분을 믿고 의탁했을 때, 가장 강한 힘이 가족을 지켜줄 것임을 믿어야 한다.
이러한 순수한 신앙을 지켜 나아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의 기도가 있다면, 진정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법을 하느님께서 가르쳐주실 것이다.

가족은 천륜이라 했다.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관계라는 뜻이다.
하느님의 뜻을 따를 때 가장 아름다운 가족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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