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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욕구 (19,28~30)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31 조회수378 추천수4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요한복음 / 도반 홍성남 신부                                       

 

 


 

 

 

 

요한복음19,28~30

 

 

                    두시다 

 
예수님이 숨을 거두시면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라고 하시고 돌아가셨다.

우리가 무엇을 이룬다는 것은 중요하다.
여러분이 살아있는 동안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내가 가진 꿈을 얼마만큼 이루셨나요?

예수님은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행복해지기를 원하는데
왜 다 이루었다는 느낌이 없이 사는가?

오스카 와일드가 인생에는 두 개의 비극이 있는데
하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갖지 못해서 오는 비극과
다른 하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갖는 비극이라고 했다.

얻지 못해도 불행하고 얻어도 완벽하게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얻고 싶은 욕망을 끊어버리라 그러면 행복이 온다고 얘기하는데 이것이 쉽지가 않다.

내가 갖고 싶은 욕망을 다 없애고 절제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본성 중에 하나가 싫증이 나는 것이 있다.

이것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감정이다.
갖고 싶어 온갖 정성을 다해 가졌는데 그 때부터 싫증이 나고 바꾸고 싶은 것이다.

그때부터 불행한 느낌이 올라온다.
바꿔도 또 똑같은 생각이 또 올라온다.
이것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약한 점이다.

그래서 신학자들이 영원히 변치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자고 하지만
영적인 관계가 어떤 면으로는 상당히 공허한 관계이다.
성경과 교회에서 가르쳐주는 것으로 그냥 추정을 하면서 믿는 것이다.

신자분들이 아예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믿고
신앙 생활하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느님에 대한 의혹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것은 고해성사를 안 해도 된다.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사람은 늘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남에게 주고 싶은 욕구보다 받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
남에게 빌려준 돈을 못 받는 사람이 빌린 돈을 못 갚는 사람보다 더 힘들다.


인간이 갖고 있는 본성, 무엇인가를 얻고자하는 것이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감성 중에 하나다.
받고 싶은 욕구가 큰데 이 욕구를 채우지 못했을 때는 괴롭다.

인생을 살면서 내 인생이 괴롭다고 하는 사람은 무엇인가를 받지를 못해서 그런 것이다.
돈이나 사랑이나 칭찬이거나, 뭔가 받지 못했을 때 힘들고 괴로운 것이다.
나는 무엇을 못 받아 내 인생이 괴로운지 찾아보십시오. 

                                                

 

 

 

 

 

 

 

 

 

자료출처 : 도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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