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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리적 뼈대 (요한복음 19,31~37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02 조회수429 추천수4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요한복음 / 도반 홍성남 신부

                   

 

 요한복음 19,31~37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그 당시에는 시신을 치울 때 다리를 꺾어서 치웠다.
예수님은 창으로 찔렀다.
그래서 예수님의 시신의 뼈가 온전히 보존되었다.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는 것은 심리학적으로는 뼈대가 있다는 것과 같다. 줏대가 있다고 한다.

뼈대 있는 집안사람이라고 하면 대개 예의가 있는 사람, 정의로운 사람,
주눅 들지 않고 자기얘기를 할 때 뼈대 있는 집안사람이라고 한다.

어른들도 물 같다고 하는 욕을 먹을 때 그렇게 물러 터져서
세상을 어떻게 살겠냐는 소리를 듣는다.
사회적으로 뼈대 있는 집안사람에 대한 몇 가지 관념들이 있다.

 

 

 

 

 

 

심리학에서 뼈대가 강한 사람

1. 좌절당했을 때 일어나는 사람,
좌절 안에서 꺾이지 않고 재기하는 사람이다.
좌절했을지라도 재기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기이해에서 온다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에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내가 나 자신을 미워하는 자기증오와
또 다른 하나는 자기를 이해를 하는 자기이해이다.

심리학에서는 내가 나를 이해했을 때 심리적인 뼈대가 강해진다고 한다.
내가 나에 대해 증오하면 가장 심리적 힘이 약해지고
우울증이란 감기가 왔을 때 제일 먼저 걸리게 된다.

이해란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인데 이것이 중요하다.
내가 나를 모르고 살게 되면 다른 사람이 내 마음 안에 들어와 살게 된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내가 나를 위해 사는가,
내가 남을 위해 사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은 자기욕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안다.
그 반대는 남의 욕구에 대해서만 민감한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육을 받아서

나 자신을 이해하는 행동을 취하려고 하면 죄책감이 올라온다.
자신의 욕구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좋은 것을 보았을 때 자기 자신이 갖고 싶은 욕구가 제일 먼저 올라오는 것이 정상이다.

그 욕구를 이해해야 한다.
삶의 모델이라는 것이 있지만 누구나 똑같아질 수는 없다.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살게 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각자의 어떤 선이 있다.

그런데 부모는 자식들을 훈련만 시키면 될 거라고 착각을 한다.
그것처럼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성인의 반열에 들어가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 보통 사람으로 끝난다.
내가 보통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해야지만 편안해진다.
나는 왜 안 되는 거냐며 자신을 미워하고 증오하기 시작한다.

내 그릇만큼 살면 된다.
내 그릇에 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크게 욕심 부리지 않게
무엇을 하더라도 욕심 부리지 않고 자기 분수에 맞게 편안하게 살 수 있다.

극단적인 모델을 정해놓고 욕심 부리면 늘 쫓기는 삶을 산다.
그렇게 사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을 깨닫고 나면 편안해진다.
이때 서운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일어난다.
되고 안 되는 것을, 즉 그 식별이 안 되면 강박적으로 몰아붙이고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
내 마음이 그만 몰아붙이라고 그런 꿈을 꾸게 하는 것이다. 

                                           

 

 

*Self Image(자기 이미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호감과 비호감이 있는데

 

내가 나를 보았을 때도 똑같은 감정이 일어난다.

 

자기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일어나는지 보십시오.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괜찮으면 건강한 편이다.

거울을 깨뜨리고 싶거나

 

얼굴을 바꾸고 싶거나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자기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욕구가 올라오는 것을 그냥 보고 두어야 한다.
내 자신을 보고 두면서 생각과 감정들을 인위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냥 보고 들어주어야 한다.
기다려 주고 같이 해주면 좋은 쪽으로 변화가 생긴다.
내가 내 자신을 미워하고 몰아붙이면 심리적 육체적 병이 생긴다.

 

 

내가 내 자신을 이해하지 않게 되면 자꾸 가식적인 삶을 살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해 철저하게 가식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증오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세속적이란 표현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가식적인 삶을 사람들이 많다.

 거짓자기를 갖고 있는 것이다.
남에게 내 모습이 거룩하고 속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사람은 모두 속물근성을 다 갖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한 사람들이 실제로 인간관계는 원만하게 이끌어간다.
 

 

 

2. 만남이 중요하다.
누군가를 만나서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람마다 자기가 갖고 있는 역사,
그 역사적인 다른 존재들이 만나 상대방의 경험을 통해 깨닫고 상대방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만남을 자기 확장이라고 한다.
자기 확장의 장을 잘 갖는 사람들이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이고
심리적으로 뼈대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 도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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