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이 많으신 주님! 감사합니다.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05 조회수809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랑이 많으신 주님! 감사합니다.

어제는 고해성사를 보려고 준비하였으나 보지를 못했습니다.

충분히 성찰도 못하고 마지못해 고해성사를 받으려는 의도를

주님께서 알으셨는가 봅니다.

어제따라 신부님이 시간도 안됐는데 미리 고해소에서 나오셨습니다.

습관적이고, 틀에박힌 고해성사가 될 때가 있었는데, 성사를 보지

못해서 마음이 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부님이 또 고해소에

들어가시는가, 아니면 고해소에 불이 켜져있나를 마음산란하게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살폈 보았습니다. 오늘 성사를 볼 수 없겠구나 하면서 다음으로

미루지 하며 미사를 드렸습니다. 미사중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잡생각도 많이 들고 했는데도 주님께서 이 죄인을 사랑해주심을 체험하면서

주님은 죄가 있든 없든 모든이를 사랑해주시는 분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슬픈 날이기도 했습니다. 청주교구소속 신 안드레아 사제님의

장례미사가 있었고, 저희 본당 젊은 자매님이 선종하셔서 신부님 장례식에

는 참석 못했고, 자매님 장례식장에 가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도를 바쳤

습니다. 저는 또 연도중에 분심이 들었고, 저의 눈길이 유족중의 자녀들에게

쏠렸습니다. 정말 안됐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게으른 제가 밤에는 약하다는 핑계로 연도하러 가지 못하곤 했는데, 어제는

졸리지 않고 컨디션은 좋은 상태에서 연도에 참례하게 되어서 괜찮았지만,

죽은이를 위해 연도를 드리는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워서 죄송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죄인에게 연도하는 가운데에도 가슴이 뜨거

워옴을 체험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세상을 떠난 모든이의 영혼이

주님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며, 천국에 들기를 갈망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