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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진묵상 -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07 조회수1,034 추천수3 반대(0) 신고

 사진묵상 -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이순의





산골성당에도 매월 첫 목요일 밤이면 성시간이 있다.
며칠 전
교황성하의 요청에 이어
곧 성시간을 가졌으니 특별한 은총의 시간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런데
교황성하와 함께 하던 야심한 시각에는 어른인 형제께서
사제를 도와 주시더니
이번 성시간에는 어린이인 형제께서
사제를 돕고 있다.

이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복되고 특별한 의미인가?!

오늘은 예수님의 성스러운 마음 대축일이다.
또한 예수님의 대리(베드로=교황&주교)에 대리자(모든 사제)이신
사제들의 성화를 기원드리는 날이다.

먼저
모든 사제들께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성을 지니고서
신의 영역이라는 입장에서 살아내야만 하는 그 고결한 삶에
감사와 미안함을 전해 드린다.
때로는 문득 문득
그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가슴저미게 슬프기도 하다.
그 안스런 슬픔을
감히 인간인 내가 어찌 헤아려 짐작하려 하는가? 하며
질책하기도 한다.
예수님도 그러셨을까?
예수님도
하늘이 사람이 되셨을 때는 그거 알아 주시려고 오셨을까?





사제가 가장 성스러운 시간은!
사람인 사제가 가장 거룩한 순간은!
오직
성체성혈를 들어 올리는 순간일 것이다.
이 한 순간의 절명한 복종을 위하여
제 자신의 얼마나 많은 사사로움을 참아 살아야 하는가?!
때로는
저 빵과 술이 구원의 실체가 아니라면
나도 억울하겠지만
모든 사제들은 얼마나 억울 할 것인가?!
 


그래도 내가 믿어 의심치 않고 일생을 다해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는 이유는
인생자체를 저 빵과 술을 변화시키는 삶으로 전부를 사는
사람인 사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빵의 변화!
술의 변화!
우리를 살리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이것이 사제들의 성화인 것이다.

더블어
어린 친구들이
나를 신앙의 길로 갈수 있게 세례를 베풀어 주신 사제들처럼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기를 간청해 본다.
생각하면
그 삶이 눈물나게 아파오지만
그래도 그렇게 살아주시는 사제가 있어
의심치 않고 하늘의 길이 열리고 이어지는
구원의 확신이 서기 때문이다.



나는 굳게 믿나이다.
진실하온 주님 말씀
성세 때에 드린 맹세
충실하게 지키리다.
주께서 나를 택하여
교회로 부르시이오니
진심 감사 하나이다.
                    가톨릭성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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