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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과 성심 [느낄 수 있나요]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07 조회수308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그러나 그들은예수님이 한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루카 2, 41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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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 축제.끝나고 예루살렘에 남았다.사흘 뒤에 성전에서 그를 찾았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성전에서 율법 학자들과 상대하시다. 예수님 십자가에서 죽으심. 무덤 속에서 사흘. 부활과 예루살렘.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아버지의 영광 안으로 들어가시다.


자기 안에 예수성심을 지닌 이들은 사람이 정한 세속의 규정과 상대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다, 자기 희생과 무덤에 묻힙니다. 그리고 부활과 새 예루살렘을 희망하며 마침내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교리서 556  공생활 직전에는 세례가, 파스카 직전에는 거룩한 변모가 자리 잡고 있다. 예수님의 세례는 우리의 세례인 ‘첫 번째 재생의 신비’를 드러냈으며, 거룩한 변모는 우리 자신의 부활인 ‘두 번째 재생의 성사’이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성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을 통해서 주님의 부활에 참여한다.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는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필리 3,21)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오심을 우리가 미리 맛보게 해 준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사도 14,22)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기도 한다>

예수 성심은 자신의 행복 보다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버려진 이들의 행복을 바라게 됩니다. 제 부모가 있는 아기들은 자기 부모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면서 살아가게 되지만 버려진 이들은 버려졌다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제 부모가 있는 아기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어느 누구라도 거짓말하면 안 됩니다. 어찌 똑같을 수가 있을까요.

부산 어린이 집에서 삯꾼(직원)들에게 학대 당하는 사실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제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 남들에게 (봉급자에게) 맡겨지면 아무리 제 부모가 아이에게있다손 치더라도 학대를 당하게 됩니다. 하물며 버려진 아기들이야 오죽할까요.

여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가만히 있지 않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나섭니다.하지만 버려진 아기들에게는 누가 그런 아기들의 행복을 위해서 나서 줄 수가 있을까요. 알려지지 않으면 제 부모도 모르고 지나가야만 했을 아이(아기)들의 불행입니다.

삯꾼(직원)들에게 맡겨진 아이(아기)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부모는 누구일까요. 아버지의 뜻과 예수님의 마음 그리고 창에 찔린 듯한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을 진정 느낄 수 있나요. 

사람들 중에 누구라도 학대를 당하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아기들과 성인들은 어떻게 서로 다르게 행동하게 될까요. 성인들 보다 분명히 아기(아이)들은, 그리고 노약자들은 거친 삯꾼들에게 많이 노출되어져 있기 마련입니다. 

그들의 건강과 평화와 행복에 관심이 없는 게 예수성심이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랑 때문에 세속의 규정과 방침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율법 학자, 바리사이들, 수석 사제들, 원로들에게서 십자가 수난 받으실 때 관심 없는게 어머니 마리아의 성심이 아닙니다. 

자기 부모가 없는 사람은, 자기에게 또한 공동체에게 하느님이 없는 사람은, 그리고 예수님 마음이 없고 성모님 마음이 없는 사람은 관심이 없습니다. 제 자식 (아기들, 노약자들)을 이미 버린 자들과 같습니다. 성심이란 사랑(하느님의 사랑)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성심은 <자신을 내어주는> 자기 희생입니다. 하느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은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랑을 사람들에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한편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사도 14,22)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기도 한다"

제 부모가 없는 아기들(어린양들) 노약자들(양들)이, 인간에게서 버려졌지만 버려진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적 고통으로 이들의 건강과 평화와 행복을 부족함 없이 보호해 주고 지켜주는 일이 예수성심, 성모성심이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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