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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08 조회수340 추천수7 반대(0)


어제는 모처럼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북한의 대화 제의를 남한에서 수용한다고 합니다. 대화의 주제는 ‘개성 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부디 이번 대화를 시작으로 경색되었던 남과 북의 관계가 화해와 평화의 색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이념과 색깔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우리 민족의 일치와 화해 더 나아가 평화적인 통일의 물꼬가 조금씩 트이기를 기대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는 ‘7.4 남북 공동 성명’이 있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때는 ‘북방정책’이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때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뻔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는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개성공단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서해안에 남과 북의 평화적인 경제 발전 지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때는 ‘천안함, 연평도 포격, 금강산 관광객 사망’과 같은 사건과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은 그럼에도 가동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권을 잡으면 북한과 대화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남과 북의 문제는 어느 특정한 정권과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 민족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인 것입니다.

오늘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시고, 성모님은 원죄 없이 잉태 되셨고, 성모님은 승천하셨다고 신앙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모님께 드리는 교회의 사랑과 존경입니다. 하지만 성모님은 수많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성모님은 결혼하지 않은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였습니다. 박해를 피해서 이집트 땅으로 피난을 가야했습니다. 어린 아들 예수를 예루살렘에서 잃어버렸습니다. 아들이 미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들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을 보아야 했습니다. 아들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 모습을 보아야 했습니다. 죽은 아들을 품에 앉고 바라보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런 모든 고통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순명과 믿음으로 이겨내셨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습니다.
시련과 갈등, 고통과 근심이 없는 삶도 없습니다.
성모님처럼 그 모든 것들을 가슴에 묻고, 순명과 믿음으로 사랑의 꽃을 피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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