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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말씀이 나의 귓전을 울리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09 조회수362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 말씀이 나의 귓전을 울리는(루카 7, 11-17)

나에게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이 죽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남편도 없고 오직 하나의 희망이었던 그 아들마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면.......

크고 작은 고난이 닥칠 때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히 사람들이 하는 반응은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내가 무슨 죄가 많기에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지는가
?” 하고 하느님을 원망합니다.

또 다른 반응은 누구 때문이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누군가를 증오하거나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분노하는 것입니다
. 혹은 그 고통이 너무 커서 말을
하지 않거나 슬픔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

고통 중에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하느님 대전에 나아가 성체 앞에서 그 고통을
솔직하게 예수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예수님 저에게 이러실 수 있으십니까?
너무 힘들어요. 저 어찌하면 좋아요?” 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도 고통이 멈춰지지 않는다면 고통이 큰 만큼 그렇게 성체 앞에서
하루 종일 야곱처럼 하느님께 따지는 것입니다
.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주님의 응답을 받게 됩니다.

많은 경우 고통이 큰데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늘 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나인이라는 고을의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가지십니다
. 그리고 그 여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십니다.

이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자상하심은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하느님의 사랑이십니다
. 누구든지 고통스러울 때 주님께서는
그가 고통에 겨워 넘어질까 안스러워 그 곁에서 위로를 해주시는 분입니다
.

[벼락을 맞았습니다]의 저자 글로리아는 그의 책 말미에 하느님께서는
내가 어머니 태중에서 수정되는 그 순간부터 한 번도 나를 떠나신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 심지어 내 자신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사건이나 아픔까지도 그분의
사랑이었다고 고백합니다
. 그분은 우리의 육신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에 관심이 있다고 말합니다
.  

예수님께서는 관에 손을 대시고 말씀하십니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 똑같이 말씀하십니다
. 내가 기쁘지 않고 평화롭지 못하다면,
내 영혼이 사랑으로 충만하지 못하다면 주님께서는 시들어 가고,
죽어있는 그 영혼에게 확신 있게 큰 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야, 바오로야, 마리아야, 데레사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그 불안에서 고통에서 일어나라.”

사도들은 감옥에 갇혀서도 기쁨 중에 하느님을 찬미하였고, 목숨을 잃을 때조차도
거꾸로 매달아 달라고 말하며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
우리 자신이 기쁘지 않고 평화롭지 않다는 것은 주님의 은총 안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주님께서는 우리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이 갖추어져서가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주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라는 이 말씀이
나의 귓전을 울리는 한주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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