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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과 성화 그리고 요한 묵시록 [아기 천사가 지닌 활의 의미]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11 조회수528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는 모래 광야를 걷고 있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것을 왕에게 전하라' 준엄한 명령이었다. 하늘은 푸른색으로 맑았다. 어느새 나는 흰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바람이 불어 닥치는데 모래와 큰 바람이 불었고 나는 두루마리를 가슴에 꼭 보듬고 어디인지 모르지만 모래 바람을 헤쳐 걸어갔다. 지쳐서 쉴 만한 집을 찾고자 하였다. 허럼한 무너진 담벽이 있고 지붕은 없지만 중앙 벽면에는 십자가를 보았다. 잠을 청하였다. 잠결에 몸과 윤곽없는 얼굴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수도복을 입은 자가 나타나 흰 두루마리를 빼앗으려고 했다. 나는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의 힘은 강하였다. 결국 그의 손에 빼앗기는 순간 어떤 강한 영적인 힘이 내려와 그를 쓰러뜨렸다. 나는 두루마리를 다시 손에 집었고 나는 그 얼굴이 궁금하여 뒤집어 보는데 나도 모르게 '요한'이다며 3번 외쳤고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그 몸에서 3개의 창에 찔린 구멍을 보았다. 3개의 구멍이었는데 1개로 보였다. 장면은 바뀌어 긴 막대기를 들고 털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났으며 또한 뽀얀 눈부신 아기의 모습이 보였는데 여자 같기도 하고 남자 같기도 하였다. 그의 입가, 양쪽 볼에서는 긴 수염같은 것이 뻗어져 나왔는데 마치 뿌리 혹은 줄기와 같았다. 나를 감아 돌았으며 그 때, 나는 깨어났다. 이 때의 꿈은 대략 20살 전후로 교회 다니기 전의 일이었다. 이 꿈을 계기로 처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였다.


[ 하늘에서 들려온 그 목소리가 다시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요한묵시록 10, 8 - 11> ]

 

2006년 11월에 다음의 그림을 처음 접하다

광야의 모래 색깔, 십자가 긴 막대기, 털옷 입은 사람, 손에 흰 두루마리, 무너진 담벽

꿈 ;  (두루마리의 내용은 알지 못한다. 그 내용은 아마도 '다시 예언해야 한다'의 전부)
모래 광야와 모래 바람 / 쉴만한 집 / 허럼한 지붕없는 십자가 벽면 / 3번의 요한 / 3개의 구멍이 1개 구멍 (창) / 강한 영적인 힘 / 눈부신 아기 (남자같고 여자같은 아기 곧 천사)

성화 ; 발 아래의 작은 그릇 (청빈, 가난) / 세례자 요한 옆의 나무(꿈 속의 나무 혹은 줄기) /  하늘의 색과 모래 바람의 황토색 / 십자가와 두루마리의 두 가지 (천사의 양쪽 볼)



세례자 요한이 손에 쥔 십자가 막대기는 아기 예수님에게서 받다

아기 그리스도에게서 십자가를 받드는 어린 세례자 요한이다




하늘이 요세피나의 얼굴과 눈과 몸이 닮은
천사 성화
(꿈 속의 아기와 묵시록의 천사)

작자 미상, 2008년5월1일 묵상방에서 발견

 

상기 천사의 성화에서 ;  흰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는 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는 화관을 받자, 승리자로서 더 큰 승리를 거두려고 나갔습니다. <요한묵시록 6, 2>

흰말이 있었는데, 그 말을 타신 분은 ‘성실하시고 참되신 분’이라고 불리십니다. 그분은 정의로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고 머리에는 작은 왕관을 많이 쓰고 계셨는데, 그분 말고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름이 그분 몸에 적혀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또 피에 젖은 옷을 입고 계셨고, 그분의 이름은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군대가 희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서 흰말을 타고 그분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요한 묵시록 19, 11 - 14> 

<하늘의 군대 ; 흰 말>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 13 - 14>




<교리서 786>  교회는 특히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자기 창립자의 가난하고 고통 받는 모습을 알아본다.” 하느님의 백성은 그리스도와 함께 봉사하는 이 소명에 따라 삶으로써 ‘왕의 품위’를 실현한다. 그리스도 안에 새로 태어난 이들은 모두 십자가의 표시로 왕이 되고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사제로 축성됩니다. 그래서 우리 직분의 특수한 봉사 직무 외에도, 영적이고 이성적인 모든 그리스도인이 왕다운 겨레와 사제직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께 속한 영혼이 자기 몸을 다스리는 것 이상으로 더 왕다운 것이 있겠습니까. 

<교리서 908> 자신의 육체를 복종시키고 격정에 휩쓸리지 않고 영혼을 다스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주인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을 다스릴 능력이 있기 때문에 왕이라고 불릴 만합니다. 그 사람은 왕처럼 자신을 다스릴 줄 알고 바르게 판결하며, 죄에 묶이지 않습니다.    <교리서 1174> 신자들(성직자, 수도자, 평신도)은 세례 받은 사람들의 왕다운 사제직을 수행한다. 

 

아기 천사가 지닌 활의 의미 ㅡ  교회는 특히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자기 창립자의 가난하고 고통 받는 모습을 알아본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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