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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인생 묵상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12 조회수537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그를 풀어주어 걸어가게 하여라."(요한 11,44)


죽은지 나흘이 지나서 벌써 냄새가 나는 나자로를 예수님은 살려 주셨다.
우리도 살면서 이런 모습들을 아주 많이 목격하고 산다. 신앙 안에서.


나의 모습을 묵상해 본다.
나도 예수님께서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하고 부르시기 전에는
죽은지 나흘이 지나서 벌써 냄새가 나는 사람이었다.

인간의 모든 관점에서 본다면 살아날 가망이 전혀 없는 상태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완전히 죽은 삶, 그것도 모자라서 썩어 냄새가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었다.

그때에 나자로를 부르신 예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정임아, 이리 나와라."
그래서 난 교회로 불려 나왔다...


교회로 불려 나왔지만 나는 라자로의 모습을 하고 나왔다.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요한 11,44)

예수님께서 나오라고 부르셔서 나오긴 했지만 난 내가 그동안 살았던
내 인생의 모습들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다. 내가 죽었다고 형제들이
손과 발을 천으로 감았던 그 모습대로 나왔다.
나오긴 했어도 부끄러워 얼굴에 수건으로 감싸인채 나왔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죽었서 냄새가 났던 나를 나오라고 부르셔서 난 나왔다.
그리고 형제들 앞에 그렇게 서 있었다...
이때에 예수님께서 내 형제들이게 이르셨다.

"그를 풀어주어 걸어가게 하여라."(요한 11,44)
이리하여 형제들은 내 얼굴에서 수건을 치워주었고,
내 손과발에 감겨있던 것들을 풀어주었다.

그리하여 내가 새로 태어나던날 잔치를 하였다.
하늘의 천사들도 기뻐하고 노래하였다.

꾸료실료 때에 부르던 노래가 들려온다...
"먼동틉니다.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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