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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계명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12 조회수405 추천수0 반대(0) 신고

가톨릭 서적  33권 읽기의 6월 선정 도서인 ' 그러니 십계명은 자유의 계명이다.'

의 저자는 전 세계 800여 베네딕토 수도원의 대표인 수석아빠스 '노트커 볼프'입니다.

아직 읽고 있는 중 이지만 이 책의 20쪽 넘는 '서문'은 오늘의 복음 주제와 너무 일맥상

통하여 대충 정리하여 소개 합니다.




율법의 대표격인 '십계명' 하면 흔히들 모세가 생각나고 이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느

님의 말씀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는데....이것은 '종교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오해입

니다.

십계명은 기원전 1500백년 경 부터 전 인류를 통해 수백년간 다듬고 다듬어져 만들어

진 법이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십계명은 기원후 100년 경에서야 비로서 정리된 것이

라 합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단순히 기원전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법을 대표하는

대명사일뿐 성경 글자 그대로 모세가 십계명을 혼자 받은 것이라 생각 해서는 안됩니

다.

심지어 십계명의 1,2,3계명도 4 ~ 10 번째 계명 보다도 나중에 정립된 것이라고 하니 이

얼마나 인간의 편에 선 계명인지 추축 할 수 았습니다.



이러한 율법이 발전 되고 발전 되다 보니 예수님시대에는 남에게 피해를 주

는 '율법주의'(기득권자들의 전유물)로 변질 되어있어서 예수그리스도가 이 방대

해진 율법을 딱 한 단어로 정곡을 찔러 설명해 주셨지요. 그게 바로 '사랑' 이라는

것입니다
. 십계명의 근본 정신 이지요.

이 부분에서  역사가 딱 정지 되었다면 역사가 간단 명료 하였을 텐데
 
아쉽게도 역사는  흐릅니다.


 이후 칸트라는 철학자가 예수 처럼 십계명을 한 단어로 설명 한다면서 천명 한 것이

'도덕' 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종교에서 도덕이 '분리'되는 조금은 엉뚱한 결과가 발생 했

습니다.

 프로이드
는 심리학자는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 에 주목하여 이의를 제기 합니다.

" 사랑을 하라고 하는 것도 어차피 초자아라고 하는 대상이 자아를 억압 하는 것일 뿐이

다."  사랑의 계명은 인간 정신 구조상  실천 불가능한 계명이라고 한 것이지요.

이후 사회도 십계명이니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이니 하는 것 들을 이런 저런 이유로 외

면하기 시작 합니다.

나치나 공산주의 등을 거치면서는 전체주의를 반한다는 이유로 십계명을  배척하였습

니다. 하지만 1943년 토마스 만이 쓴 <율법> 이란 저서에서는 나치 히틀러의 이러한 오

만을  고발 합니다. "십계명이란 근본적으로 독재를 거부 한다"  

또한 서구 산업 국가
법치와 민주주의를 표방 하면서도 '이기주의'와 자본에 대

한 '인간 소외'  에 발목 잡혔습니다. 

율법이란 본래 나치같은 독재 뿐 만이 아니라  인간 소외적 산업위주가 나은 이

기주의도 거부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이란 어느 한 종파나 교파의 전유물이 아니라 그야 말로 모든 인류 모든 종교의

것입니다. 

그리고 십계명은 그 어떠한 국법보다도 오래 되었지만 국법은 대대로  강제성이 있는

반면 십계명은 오늘날에도  사람들에게 강제적으로 적용시키지 않습니다.  





결국 계명이란 우리를 억누르고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모세 혼자 시나이 산에서 받아 낸 그런 발명품 같은 계명이 아닙니다.

3000년 이상 인류를 통하여 인류와 함께 숨 쉬어 온 계명 입니다.

한자 한획도 없어지지 않을 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더욱 더 완성되가야 할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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