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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말씀이 나의 영혼을 감싸게 될 것입니다.(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16 조회수413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의 말씀이 나의 영혼을 감싸게 될 것입니다.(루카 7, 36-50)

오늘 복음에서 죄인인 여인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 앞에 함께 있는데
대조적인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 죄인인 여인은 예수님의 발에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바릅니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기보다 주님을 의심하고 타인을 단죄하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

마치 제1독서에서 다윗왕이 자신의 죄를 모르다가 나탄 예언자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주자 뉘우치는 것처럼 그렇게 바리사이들도 자신의 죄를 모릅니다
.
남의 아내를 빼앗고 그 남편을 죽이고도 자신은 임금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기름 부어 세운 왕을
사랑하시기에 그의 잘못을 깨우쳐주십니다
.

우리는 바리사이들의 모습이나 다윗의 모습이 어쩌면 나의 모습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의 필요한 은총을 다 베풀어주시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원인이나 힘들다고, 혹은 원하지 않은 임신이라고
낙태를 합니다
. 자신의 자녀를 돈을 주고 죽이게 하는 것이 바로 낙태 시술이지만
눈에 안 보인다고
, 남들도 다 그런다고, 가족계획 한다는 명목 하에 그렇게 합니다.

또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지만 TV나 영화 등을 보면서 남의 아내나 남편을
마음으로 탐할 때도 있고
, 또 바람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죄인인줄 모르고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모고해성사나 모령성체를 할 때마다 우리는 주님께 침을 뱃고 채찍질을 하고
죽이는 것입니다
. 그러나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타인을 판단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오백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과 오십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의
예를 드십니다
. 그리고 그들은 둘 다 빚을 갚을 길이 없다고 합니다.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잘살았기 때문에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로 인해서 우리는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입니다
.

우리의 죄대로 갚는다면 이 세상에 주님 대전에 서있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 우리가 아무리 율법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하고 기도를 하고
희생을 해도 하느님의 사랑은 갚을 길이 없습니다
.

여인의 회개하는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되길 주님께서는 원하십니다.
사람을 죽이고 쉽게 죄를 지었습니다.” 한다고 그 죄가 완전히 사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 오늘 여인처럼 자신의 죄를 눈물을 흘리는 마음으로 아파하고
죄송스러워하며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는 겸손이 중요합니다
.

오늘 거룩한 주일에 우리는 성체 안에 계신 주님께 나아가고 주님을 모십니다.
우리의 모습이 죄인인 여인의 모습이 되어 겸손되이 그분의 자비에 의탁해야
합니다
. 그럴 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라는
주님의 말씀이 나의 영혼을 감싸게 될 것입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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