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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물보다는 하느님/신앙의 해[21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22 조회수355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림 : [신나무 골] 성지 입구

한 사업가가 있었는데 그는 고민과 걱정이 많아 늘 불안해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걱정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라며
고민하다가 좋은 착상이 떠올랐다.
‘걱정 상자’를 만들어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그 내용을 적어서 상자에 넣어 두고는
매주 수요일을 ‘걱정의 날’로 정해, 그날 한꺼번에 그 걱정거리를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수요일, 그는 상자 속의 메모지를 살펴보다가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단다.
상자에 넣을 때만 해도 큰 걱정거리로 여겼던 그것을
이제 다시 읽어 보니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리고는 지나친 걱정이 오히려 행복한 삶을 방해한다는 것을.

그렇다. 너무 지나치게 걱정에 시달리다 보면 어느새 재물에 집착하게 된다나.
마치 그 재물이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히기에.
우리가 진정 마음을 써야 하는 것은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곰곰이 헤아리는 자세일 게다.
그 나머지는 그분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리라.
 

예수님은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단다.
재물에서 ‘하느님의 능력’을 찾지말라는 말씀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으로 ‘하느님의 능력’을 찾는다.
재물에 그분의 능력이 있는 줄 착각하고 있다. 이 꿈을 깨어야 할 게다.
그걸 접어야만당신의 진정한 능력에 눈뜰 수 있다는 거다. 하지만 어렵다.
우리 삶의 태반이 의식주에 얽힌 두려움을 가진 고민인데 어떻게 털어 낼 수 있을지?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의로움을 추구하다 보면,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도 자연히 얻게 될 게다.
내일의 불확실한 걱정일랑 아예 하지를 말자. 다 털어버리자.
아무도 재물과 하느님의 두 주인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게
예수님의 단호한 말씀임을 명심하자. 내일 걱정은 내일이 알아서 할 게다.
그날 그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지 않은가!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그 의로움만을 생각하자.
그러면 정말 그분께서 섭섭지 않게 모든 걸 다 해 주시겠단다.
물론 재물도 담뿍 주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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