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심리학으로 말하는 탈출기 - 호감 11,1~10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23 조회수415 추천수3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말하는 탈출기/ 도반 홍성남 신부 

 

호감

 

 탈출기 : 11,1~10 


                                   열째 재앙의 예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해 주셨다.
그리고 이 모세라는 사람은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의 신하들과 백성의 눈에 위대한 인물로 보였다고 한다.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도망갈 준비를 갖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주신 은사가
이집트사람들에게 호감이 가게 해주신 것이다.

호감이 가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요?
잘 생긴 사람, 열심히 사는 사람, 정이 많은 사람, 자상한 사람 등등.
비 호감을 주는 사람은 그 반대일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호감과 비호감에 대해서
남들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들은 지혜롭다고 하고
비 호감을 주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얘기한다.

호감이 가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주고
비호감인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준다고 한다.
남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 자기생각에 사로잡혀있다.

미국 대플대학교 샐러교수팀의 10년 동안 교통사고 조사결과,
비 호감을 주는 사람들의 특징이 자기생각에 사로잡혀 있고
자기감정조절을 잘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교통사고를 잘 일으킨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생각하고 웬만한 일은 그냥 잘 넘어가
교통사고가 적다고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호감을 얻어
재물을 취해서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한다.

이집트맏배가 모조리 죽을 것이고
이집트 온 땅에 큰 곡성이 터질 것이라고 재앙에 대한 예언을 하셨다.
맏배를 치게 하셨다는 것의 맏배란 맏아들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갖고 있다.
그것을 맏배라고 얘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이 물질적 맏배 말고 심리적 맏배가 있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과 나하고는 다른 것이다.
나는 나고 맏배는 맏배이다.
그래서 심리적 맏배를 너무 소중히 여기면 나를 잃어버릴 수 있다.

하느님께서 여러 가지 재앙을 내리시면서
이집트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하나하나 깨뜨려 가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 맏배를 내려놓아야지만 자기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들만 바라보고 살던 엄마가 20대의 젊은 아들을 잃고서 힘들어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이에게 너무 많이 매달려 있었다,
즉 아이 때문에 내 인생이 없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하느님이 이집트백성들의 맏배를 치신다는 것은
이집트백성에게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맏배

다른 사람들에게 비 호감을 주는 사람들은 대개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한다.
왜냐하면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맏배,
즉 나는 어떠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 일종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떠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무엇인가 해내야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게 되면
자기가 하는 행동에 대해 제대로 볼 수 없고
자기감정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얘기한다.
이런 어리석은 행동이 반복되며 생기는 심리적 덩어리가 콤플렉스라고 얘기한다.

이런 콤플렉스를 갖고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골통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사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 많은 자기요구를 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이 내사된 자아상을 갖고 있다.


내사된 자아상

1. 자기에게 대해 부정적인 자아상

부정적인 자아상이 너무 부정적일 때에
그때 그 사람이 하는 노력을 절망적인 노력이라고 한다.
나는 머리가 나쁘다며 공부를 하다 지쳐 시험을 못 본다.
나는 게으르다며 쉬지를 못한다.
놀러가서도 시중만 드는 사람이 있다.

2. 과도한 이상적 기준

내가 되어야 될 이상형을 너무 높게 잡아놓는 것이다.
화를 내지 않겠다거나 앞으로는 절대로 화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사람은 하루를 사는 동안에 화내고 짜증나는 시간이 더 많다.

꿈속에서도 화를 낸다.
절대로 돈에 대한 욕심을 안내겠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영성심리에서 이런 생리적 욕구에 대해
절대로 안 그러겠다고 하는 것들을 큰 거짓말이라고 한다.

심리치료에서는 자기의 이상적인 나(ideal self)와
나(real self)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을 때
그 사람이 가장 건강하다고 한다.

그 사이에 벌어진 간격만큼 심리적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괜찮은 사람인데
그 아래의 부정적인 자아상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심리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하는데
다른 사람이 나에게 원하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면 그것이 문제이다.
그런 역할을 할 것도 없으면 술 같은 중독으로 빠진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나를,
내가 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나이에 맞게 자기능력에 맞게 살아야 되는 어떤 정도가 있다.
그 보다 조금 더 까지만이 바람직하고 그것을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이상적 자아나
부정적인 자아상에 매달려 있는 것을 일컬어
심리적 맏배라고 한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지정한 삶을 사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어디에 있는가하는 관계를 깨닫지 못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그 행동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지 않으며
책임지려고 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들의 잘못된 반응들은
우리의 진정한 자아를 다른 방향으로 왜곡시키며
우리의 자신과 현실의 간격을 확대시켜 때로는 심각한 상황을 유발하게 된다.

이렇게 왜곡된 반응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자신이 인정할 수 있는 한계에 자신을 가두고
자신만의 종류의 삶속으로 더욱 깊숙이 숨어들어간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감정 생각들이
뭔가 두려우면 우리가 수많은 행동을 하면서 드러나게 된다.
우리가 일상적인 행동에는 특별한 동기가 숨어있다.

우리 자신의 행동이라는 내 안의 자기를 비춰봄으로써
기계적이고 충동적인 것을 고치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일단 자신의 성격가운데 어느 측면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게 되면
이때부터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다.

삶에 일어나는 바로 이런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고 들여다보면 겉모습은 의미를 잃는다.’

내가 나를 봐야 되는데 우리는 습관적으로 역할의 나를 본다.
사람이 기쁨을 느낄 때는 자기얘기를 할 때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 얘기를 들어줄 때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으로
대부분의 남자들이 가족과 가족들을 위해 건강해야 함 등을 얘기한다.
그런데 가족은 사실은 내가 아니고
내 맏배인, 내가 가지고 있는 대상일 뿐이다.
내가 죽으면 가족들이 행복해할까, 불행해할까라는 질문에 착잡한 기분이 든다.

사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이다.
세상에 내가 없으면 아무 상관이 없다.
내가 죽었다면 내 가족이나 재산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그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여긴다.
그것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람마음의 법칙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돌보기 않고
자기 자신에게 너는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하는 이상적인 자아로
자신을 묶어놓아 원하는 것이 안 되면 그 간격에서 생기는 것이 우울증이다.
정신문제의 거의 대부분은 자기 자신을 묶어놓고 못 봐서 그렇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