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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과 죽음을 먹고 살아가는 나무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25 조회수414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마태오 7, 15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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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15, 1 - 17>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서도 예수님의 사랑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떠나서는 더욱 그분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그가 예수님을 뽑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을 떠나서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를 뽑아 세웠다'고 하시는데,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밖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의 참된 제자들은 예수님 안에 머무릅니다.

자기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을 찾는 이들이 예수님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에게는 예수님께서 그 사람 안에 그리고 그 공동체 안에 머무른다고 하신 것입니다.자기 안에 예수님이 아닌 자기가 있고 또한 공동체 안에 공동체가 있다면 이를 두고 '스스로' 이다고 말합니다.

자기 밖에서 그리고 공동체 밖에서 예수님을 찾는 자기 자신과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자기 혹은 공동체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혹은 공동체 밖에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과 일치되지 못함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떨어져 분리되어진 것입니다.

자기 안에 예수님께서 계시면 그리고 공동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시면,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며 또한 공동체의 주인은 공동체가 아니고 나의 주인은 '나의 주님'이 되시며 공동체의 주인은 예수님께서 '공동체의 주님'이 되십니다. 

다시말한다면 예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자기 밖에 그리고 공동체 밖에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자기와 공동체의 예수님이 아니십니다.<나의 주님 공동체의 주님>이 되시지 못합니다. 아무 상관이 없는 남과 같을 뿐입니다.

자기 안에는 돈이 그 주인이 되고, 공동체 안에는 돈이 그 주인이 되어져 돈을 섬기면 자신과 공동체는 돈을 따릅니다.돈과 삯꾼이 자기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주인이 되면 돈이 자신을 지배하게 되고 또한 삯꾼이 공동체를 지배하면서 예수님은 저 멀리 쫓아내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예수님께서 사신다면 당연히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기 마련인 것입니다. 이는 곧 예수님 안에 머무르게 되어졌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 말씀이 살아있슴을 보여줍니다. 

열매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 말씀의 열매가 맺었다는 것은 자기 안에 그리고 공동체 안에, 예수님께서 살아 머무르신다는 반증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없이는 '예수님의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 그리고 공동체 안에 예수님이 없다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쁜열매를 맺게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는 '악에 의한 고통이 있고, 죄에 의한 죽음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열매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자기 안에 또는 공동체 안에 예수님께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뜻이 분명한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된 '예수의 형제회'는 회개보다는 남들을 속이는데 더욱 열중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말로써 떠들게 됩니다.

예수님과 일치된 예수님의 형제들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고통'을 언제나 함께 합니다.자기 안에는 그리고 공동체 안에는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기 때문에 마땅히 '예수님 말씀의 가르침'을 따를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기 혹은 공동체 밖에 예수님이 계시다면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자기 안에 자기는 '자기 버림'이 아니며 공동체 안에 공동체 역시 '공동체 버림'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공동체는 <죽은 나무이고 나쁜 나무>입니다. 공동체 우상으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버려진 이들의 고통과 죽음은 아랑곳 하지않고 '공동체 만세'를 부르게 됩니다. 가증스럽습니다. 회개하지는 못하고, <돈과 삯꾼들이 지배하는 사업체 구조>에 대하여 만세를 부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공동체 만세를 부르는 그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거두시고 공정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거기에는 악한 자들이 버려진 이들의 죽음 먹고 사는 곳이며 버려진 이들의 고통으로 자신들의 행복을 영위하는 곳입니다. 버려진 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어떤 방법으로 처리하든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버려졌기 때문에 지켜줄 보호자가 없는 것입니다

악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고통과 죄에 의해서 저질러지는 죽음도 <돈과 삯꾼> 보다도 못합니다. 이미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예수님을 버린 탓입니다.사랑을 버리고서도 사랑을 가르친다 하며 남들에게 거짓말 할 수 있는 힘은 돈의 열매를 위해서 거친 삯꾼들과 같은 종류의 한 나무에게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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