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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삼중계명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29 조회수329 추천수1 반대(0) 신고
'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걱정하지말고

먼저 하느님 나라와 뜻을 구하라,

그러면 나머지도 받게 된다... '

정말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우선순위의 원칙에 따라 충실히 살고 있을까요?

만일 우리 이웃에 정말 최소한의 의식주도 해결 못하는 매우 가난한 이웃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이웃은 하느님을 믿는 이웃이 아니라, 미신, 점 같은 것에 의지 하면서 산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이 가난한 이웃을 돕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그 이웃에게

"하느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삶도 못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으세요.성당에 나오세요! "

라고 우선순위의 원칙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둘째, 이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모금을 하든지 하여 경제적 지원을 해 주는 것입니다. 

셋째, 복음의 정신으로 다가가 최소한의 물질적 도움을 주어 가면서 자립의 길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첫째 방법은  성공하면 좋겠지만 위선이자 헛된 일로 끝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둘째 방법은 실질적 도움은 되겠으나 결국 상대의 자존심을 해칠 위험이 존재 합니다.

셋째 방법은 첫째 방법과 둘째 방법의 혼용 입니다.


첫째와 둘째 논리를 통합하여 생각하는 제 삼의 방법이 답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얼핏 보아 셋째 방법이 좋아 보여서 무조건  양단의 혼합법만 취하려는 태도는
 
실질적 형평성에 위배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웃의 상황이 매우 긴박할 경우는 당연히  둘째 방법이 옳을 것입니다.

또한 이웃의 상황이 그리 긴박하지 않고 그저 평균의 조금 아래를 맴도는 상황이라면

첫째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황이 잘 파악 되지 않을 때 비로서 셋째 방법을 쓰는 것이 좋겠지요


이렇듯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조치에 못지 않게 중요 합니다.



사랑의 삼중계명이라고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이웃과 나... 이렇게 세가지 부분에 있어서의 사랑입니다.

이 셋중에 무엇을 사랑하는 것이 정답이냐? 라는 질문은 상황에 따라 달라 집니다.

그리고 이 삼중계명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 적절한 안배와 분배가 건강한 신앙 일 것입

니다.

피정신부님으로 유명하신 V . 안토니오 신부님께서는

이 사랑의 삼중 계명을 햄버거에 비유했습니다.

맨 위의 빵이 하느님,

밑받침의 빵이 이웃,

그리고 가운데 내용물이 바로 나 인 것입니다.

아무리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한다 할 지라도

내 자신이 기쁨과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내용물 없는 햄버거일 뿐입니다.

(아주 특별한 순간- v. 안토니오 신부님)

한번 상상해 보십시요....위, 아래 밀가루 빵만 있는 햄버거를 말이죠....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하느님과 이웃을 온전히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이렇게 사랑의 삼중계명이란 사랑의 대상들을 정확히 정립함 으로서,

사랑이 가는 길을 모두 확인 해 본다는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쓸데없는 노력을 줄이게 되고 마치 가계부를 쓰듯이 사랑의 에너지를

잘 안배,분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는 더 많은 사랑을, 넘치는 부자에게는  나눔의 깨우침을 일깨우시는

예수님이 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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