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핵심감정 14,1~14(탈출기)
작성자강헌모	작성일2013-07-01	조회수40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말하는 탈출기/ 도반 홍성남 신부        핵심감정     탈출기 :14,1~14       에탐에서 갈대 바다로,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인들을 뒤쫓다 하느님이 이스라엘백성들을 갈대바다로 이끌어 가신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살다보면 궁지에 몰릴 때가 있다. 궁지에 몰린다는 것은 어디 갈 데가 없이 막다른 골목에 있는 것과 같다. 무엇인가를 선택할 여지없이 코너에 몰렸다는 얘기이다. 궁지에 몰리지 않는 삶은 어떤 삶인가? 선택이론에서는 사람이 하는 모든 행위가 인간의 기본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환경에 대응해서 선택하는 최선의 실증이라고 한다. 1. 생존의 욕구(survival need) 살고 싶은 욕구이다. 사람 마음 안에는 생존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2. 사랑에 대한 욕구(love need) 인생 안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갈등들은 사랑을 못 받아 생기는 결과물이다. 3. 중요성에 대한 욕구(power need) 내가 중요한 사람인지, 그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욕구이다. 성당에서 구역장이나 사목위원을 하면 인사를 받는 것과 같이 어디 나가서 나를 알아주어야 기분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기분이 나쁘다. 나를 중요치 않게 여겼다는 것이 화가 난다. 4. 재미의 욕구(fun need) 재미있게 살고 싶고 잘 놀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재미있는 것을 더 많이 찾는다. 5. 자유에 대한 욕구(freedom need) 묶이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욕구이다. 위의 다섯 가지가 인간이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중요한 욕구라고 한다. 이런 욕구들 충족하기 위해서 현실생활에서 사람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돈을 버는 이유도 이 욕구들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궁지에 몰린 삶이란 이런 것을 선택할 여지가 하나도 없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백성이 도망갔을 때 이 다섯 가지 욕구 중에서 하나도 충족되지 않고 다 좌절된 상태에 들어간 것이 궁지에 몰린 것이다. 왜 하느님은 이스라엘백성을 그런 궁지에 몰아넣으셨는가? 심리학에서는 사람이 평소에는 자기 안에 있는 감정이 잘 안 들어난다. 그런데 궁지에 몰리면 핵심감정이 드러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핵심감정이 내 삶 전반을 통제하는 감정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핵심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깨달음은 반드시 그 사람이 이런 궁지에 몰렸을 때 자기 안의 핵심감정을 볼 수 있고 나의 실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핵심감정이란 6~7세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역경에 처했을 때 잘 드러난다. 마치 쌀가마니 안에 쌀 같다고도 한다. 쌀가마니 어디를 찔러도 쌀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과 같이 궁지에 몰리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본심인 핵심감정이 드러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업이 잘 될 때는 자신만만하던 남편이 사업이 잘 안 되면서부터 술을 먹기 시작하고 우울증에 걸린다. 그것은 핵심감정이 드러나서 그런 것이다. 어렸을 때 형성된 실패감이나 좌절감이 궁지에 몰리면서 다시 올라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핵심감정은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반복이 된다고 한다. 내가 위기상황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을 자기 스스로 봐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백성을 궁지에 몰아넣으셨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상황을 닥치는 것이 하느님이 나를 버렸다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내 안에 있는 문제를 드러내고 그 문제를 수정하라고 기회를 주시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자료출처 : 도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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