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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손과 내 옆구리를 보아라 [잠겨있는 세번째 인간]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2 조회수376 추천수0 반대(0) 신고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 20, 24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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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과학적으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렇게 달리 말할 것 같습니다.  이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을 수 있겠느냐 하는 말입니다.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 기록된 성경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쉽게 됩니다. 

그 외에도 많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역시 글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특히 육신의 부활 (몸의 부활)은 더욱 그렇습니다. 또있습니다. 성체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살과 피인지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과학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에게있어서 과학적으로 그 모든 것들이 풀리지 못하면 하나같이 다르게 설명합니다. 하느님이 어디에 계시며 성령은 어떠한가 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가 수수께끼와 같은 신비일 뿐입니다.

모르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몰라도 신자라는 이유 때문에 남들에게 강생, 성체, 하느님의 나라, 부활, 성부 성령의 하느님을 믿습니다.성경의 말씀을 믿습니다.혹은 신자이기 이전에 신앙의 신비를 받아들임으로써 신자라고 올바르게 불릴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도 그러합니다.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에 대하여 설명하지 못하며 성령으로 어떻게 사람이 태어나는지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육신을 취하셨다는 강생의 신비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늘이 어딘데 하늘에서 오셨다고 하는가)

사람의 눈에 보이지않는 것들은 모두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다고 했는데 눈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즉 하느님께서 계시는 하느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설명되지 않습니다.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오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없으시면 하느님의 나라도 없습니다.또한 하느님의 나라가 없다면 하느님께서도 없으십니다. 하느님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 이 모두는 누군가 글자로 지으낸 것들입니다. 성령께서 정말 계실까요.성령으로 잉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부활은 어떻습니까.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강생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눈으로는 육신의 부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성경에 증언되신 말씀하고는 다른 세상적인 말(주장)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마치 모든 우주의 일들을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머리에 근거하여 모르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르는 것 자체도 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모르는 그 자체에 대하여 아는 것이란 특별하게 없습니다.설명될 수 없기 때문에 그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하느님께서 어디에 계신다고 하느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모름을 알 뿐입니다.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하고 주장하며 성경과 다른 말씀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마치 참된 지혜(진리)이다고 이야기합니다.그래서 복음은 '다른 복음'이 됩니다. 하느님도 다른 하느님, 부활도 다른 부활, 강생도 다른 강생, 성체도 다른 성체, 십자가의 죽음도 다른 죽음으로 설명되어 집니다.

하느님의 복음은 인간의 복음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게 아니라, 사람이 하느님이 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이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람이 하느님이 된' 다른 하느님'을 말하게 됩니다.완전히 다른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인간이 지어내는 복음이란 지금처럼 이러한 것을 두고 도리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의 복음은 인간이 지어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인간이 지금 지어 냅니다. 인간이 지어내는 '인간의 복음'을 따르는 이들은 그때나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앞으로도 얼마든지 그럴 것입니다.인간은 인간의 영광을 위해서 인간의 복음을 만들어 냅니다.그러나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인간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복음만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복음은 인간이 말하는 복음과 다릅니다.누군가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받아들입니다.하지만 누군가는 인간이 말하는 것들을 받아들입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지어내는 일들은 하느님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이 3번째 인간은 성경의 복음도 인간이 지어냈을 뿐이다 하고 말합니다.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은 것들은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하면서 본 사람이 말하여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미리 설정합니다.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을 말하여도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히려 다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이 가득해 지는게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은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집니다.그리스도를 정말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근거하여 복음이 자신 안에서 혹은 공동체 안에서 살아있기 마련입니다. 그리스도를 자기 및 공동체 밖에서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자기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와 자기 또한 그리스도와 공동체가 일치될 수 없기 때문에, 그 자신에게 그리스도(예수님)께서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그 공동체에서 그리스도(예수님)께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신과 공동체 안에 예수님과 일치되지 못하여, 예수님께서 사시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이 없는 곳에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은 멈추지 않는다 할 것입니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자기 안에 하느님이 없기 때문에 자기 안에는 하느님의 나라가 없습니다. 공동체 안에 하느님이 없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는 하느님의 나라가 없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형제들'은 가짜들입니다. 가짜들이 너무나 많아 진짜처럼 보이게 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없다는게 진짜처럼 보이게 됩니다.육신의 부활(실제는 몸의 부활)이 없다는게 진짜인 것처럼 보입니다.눈에 본 적이 없으면 아무것도 믿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자기 및 공동체) 안에 없기 때문인 것을 깨닫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지금 너 안에 와 있느냐 하십니다. 내가 지금 너희 공동체 안에 와 있느냐 물으십니다. 너의 마음 또는 너희 공동체 마음은 문을 다 잠겨 두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있는 것입니다. 그런 공동체 (자기 자신) 안에는 예수님과 일치하는 (한 몸이 되는) '그리스도의 고통'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 그리스도의 고난과 고통을 믿지 않는 오늘 이 시대의 예수님의 제자들은 토마스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과 다른 예수님은 없다는 뜻입니다.

* 영성체 및 성체조배하여도 그것은 억지로 하는 헛 일입니다. ( 한 몸이 아니다는 의미 )
* 자기 안에 또한 공동체 안에 하느님, 예수님이 계시면 하느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를 예수님과 같이 알게 되며 거기에서 그분의 나라가 이미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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