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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7/3 연중 제 13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3 조회수581 추천수6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7월3일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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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못하는 마음은 상처에서 비롯된다.
믿음을 저버린 사건들이 만든 상처들이 반복될수록 불신이라는 방어기제는 더욱 강하게 작동한다.
시간이 흘러도 늘 주변에는 거짓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믿지 않는 것이, 그리고 의심하는 것이 지혜가 되고 만다.

결국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것은 상처받지 않기 위한 선별작업과 의지를 통해서 얻어지는 마음이 되어버렸다..
보통의 우리의 모습이다.

상처는 불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믿음을 주지 못하게 만든다.
자신도 모르게 거짓을 타인에게 전한다는 말이다.
거짓으로 인한 상처의 악순환이다.

신앙. 즉 하느님을 믿는 것에도 이러한 상처의 영향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사도 토마스가 보여준 태도는 사실 예수님께 나무람을 들을 내용이 아니었다.
자연스러운 반응이었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결국 만나게 되었고, 그의 상처는 치유가 된다.
믿음의 가치를 깨닫는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믿음을 순교로 증거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맹목적 믿음이 현명하거나 올바르다는 표현을 쓰지 못하는 삶,
이것이 우리의 죄의 결과이고 실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한계를 넘어서는 관계가 하느님과 우리의 믿음이라는 관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국 올바른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상처의 치유에서 온다.
그 치유는 우리의 희망에 대한 응답으로서 하느님께서 해주시는 치유이다.

치유되어야 한다.
하느님께서 주신 그 마음을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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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사도에 대한 묵상은 지난 4월 7일자 복음묵상에 올렸습니다.
읽어보시지 않은 분들께서는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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