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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뭐라고 주님께서 부활하셨다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3 조회수423 추천수2 반대(0) 신고

뭐라고 주님께서 부활하셨다고(요한 20, 24-29)

제가 묵상기도를 할 때, 주님께서는 가끔 환시를 통해서 복음의 내용을 저에게 말씀해주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환시를 통해서 주신 내용은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복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오늘은 에페소서를 묵상할 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죽어가는 물고기를 한 마리 보았습니다. 물고기가 뒤집히더니 하얀 배를 드러내며 힘겹게 숨을 쉽니다. 저는 그 물고기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무슨 내용일까? 하고 그 의미를 생각하였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라는 말씀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성전이고,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나고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주님을 모시고,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통해서 희망을 얻고 살아가는 생명력이 넘치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이고 교회 역시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반공동체나 단체에서 함께 부대끼며 활동하는 것이고, 성경말씀이나 기도를 통해서 감동을 받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토마스 사도는 자신이 없을 때 주님께서 나타나셨다는 제자들의 말을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손과 옆구리를 보기 전에는 결코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만일 토마스 사도가 믿음이 있었다면 뭐라고 주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정말 그대들에게 나타나셨어! 오 하느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그래 주님께서는 뭐라 하시든가?” 하면서 기뻐 환호할 것입니다.

오늘 날에도 주님께서는 세계 곳곳에서 발현을 하시고, 또 어머니 마리아를 파견하시기도 합니다. 그런 일들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감동을 하고 그 말씀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깨어 있다면, 내가 하느님을 믿는다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감동을 하고, 그 말씀의 내용을 곱씹으며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나는 살아있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가? 아니면 매사에 무감각하게 살아가는가?  

주님 오늘 하루 저의 삶에서 공동체와 더불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바라보고 감동하고 기뻐하고 찬미하며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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