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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5 조회수964 추천수10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3년 7월 5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All men will hate you because of me,
but he who stands firm to the end will be saved.
(Mt,10,22)


제1독서 2역대 24,18-22
제2독서 로마 5,1-5
복음 마태 10,17-22

어제 아침, 새벽 묵상 글을 올리고서 아침 운동을 위해 복장을 갈아입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가는데 하늘이 너무 흐리더군요. 비가 오지 않을까 싶어서 얼른 휴대전화로 날씨를 검색했습니다. 오전 중에는 흐림으로만 되어 있고, 오후가 되어야 비 올 확률이 60%로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에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갈등이 생겼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원래 생각했던 목적지까지 갈 것인가? 더군다나 분명히 하늘은 곧바로 비가 쏟아질 기세였거든요.

잠시 동안 망설이다가 저는 원래의 목적지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 그러나 설마 잠시 뒤의 예보도 맞지 않을까 싶었고, 저는 잠시 뒤의 일기예보를 믿었습니다. 결과는 약간의 빗방울을 맞았을 뿐, 별 무리 없이 즐겁고 기분 좋게 아침 운동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만 있으면 매순간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평불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일기예보도 잠시 뒤의 예보는 정확하다는 믿음이 필요하듯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늘 좋은 것을 주신다는 굳은 믿음만 있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과 절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어제 낮 2시에 미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점심식사 후에 미사 전까지 책을 볼 생각으로 방에 갔지요. 책을 보다가 깜빡 졸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벨에 깜짝 놀라서 얼른 전화를 받았지요. 보험 가입하라는 스팸 전화였습니다. 신경질이 나더군요. 그런데 시계를 보는 순간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오후 1시 50분인 것입니다. 미사 시간까지 10분밖에 남지 않은 것이지요. 만약 이 스팸 전화가 없었다면 어떠했을까요? 짜증나는 전화가 아주 감사한 전화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만을 주시는 하느님이라는 믿음을 간직하고 있다면 말이지요.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인 사제였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우리 후손들에게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셨지요. 그래서 사제서품을 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체포되었지만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서품을 받은 뒤에 하고 싶은 것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사제서품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 한국교회에 사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였기에 잡혔을 때 많은 갈등이 있었을 것입니다. 잠시 배교한 뒤에 더 큰 일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셨겠지요. 그러나 주님을 증거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기에, 그러한 욕심을 뒤로 하고 굳건한 믿음을 세상에 보여줍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떠한가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배신하지 않을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보여주신 믿음을 주님께 청해 봅니다.

 
세상만사가 다 우연인데요, 가치를 부여하면 필연이 되겠지요(황석영).

 
오늘 인천교구에 큰 기쁨이 있는 날입니다. 새사제 1명이 탄생하는 날이거든요.





탈무드의 인맥관리 18계명

우리의 인맥관리는 어떠합니까? 탈무드의 인맥관리를 통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1.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마라.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다.
2.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 둔 공덕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 네 밥값은 네가 내고 남의 밥값도 네가 내라. 남이 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4.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큰소리로 말해라. 마음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사가 아니다. 남이 네 마음속까지 읽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5.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 처음에 도와주다가 나중에 흐지부지하거나 조건을 달지 마라.
6.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 그럴 시간 있으면 팔굽혀 펴기나 해라.
7. 회사 바깥사람들도 많이 사귀어라. 자기 회사 사람들 하고만 놀면 우물 안 개구리 된다. 그리고 회사가 너를 버리면 너는 고아가 된다.
8.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마라.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9. 회사 돈, 물건이라고 함부로 쓰지 마라. 네가 잘 나갈 때는 그냥 두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 이유로 잘린다.
10. 남의 기획을 비판하기 전에 네가 쓴 기획서를 떠올려 봐라.
11. 가능한 한 옷을 잘 입어라. 할인점 가서 열 벌 살 돈으로 좋은 옷 한 벌 사 입어라.
12. 조의금은 많이 내라. 부모를 잃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엾은 사람이다. 아끼지 마라, 나중에 다 돌아온다.
13. 수입의 1퍼센트 이상은 기부해라. 마음이 넉넉해지면 얼굴이 핀다.
14. 수위 아저씨, 청소부 아줌마, 기사에게 잘해라. 정보의 발신자이자 소문의 근원이다.
15. 옛 친구들을 챙겨라. 지금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을 소홀히 하지 마라.
16. 너 자신을 발견하라. 일주일에 한 시간씩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17.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18. 아내를 사랑하라. 너를 참고 견디니 얼마나 좋은 사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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