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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래지향적인 삶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6 조회수532 추천수8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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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 마태오  9,14-17



 
 


미래지향적인 삶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중요하지만 과거의 허물이 또는 옛 생각이 오늘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하기 위해서는 오늘에 충직해야 하고, 오늘에 충실 한다는 것은 희망의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지향하는 만큼 오늘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옛 것에 매여 있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오늘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지를 마음 써야 하는 것입니다. 껍데기에 치중한 삶이었다면 알맹이를 찾으라는 권고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우리는 단식을 많이 하는데 왜 스승님의 제자들은 단식을 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는데 사실 단식은 그저 맹목적으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단식을 하는 것은 밥을 굶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식할 합당할 이유가 있어서 단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단식을 한다고 자랑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계시면 그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면 되는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잔칫집에서는 함께 웃고 축하하는 것이요, 상가에서는 함께 울고 슬픔을 나누면 됩니다.

 

슬픈 일이 생기고, 새 삶의 시작을 위해서, 회개와 보속의 삶을 살기 위해서, 이웃과의 나눔을 위해서라면 단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새 생활의 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지난날의 생활 방식에 젖어 사람을 속이는 욕망으로 멸망해 가는 옛 인간을 벗어 버리고, 여러분의 영과 마음이 새로워져,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 한다”(에페4,22-23).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식은 흔히 말하는 다이어트와는 분명 다릅니다. 단식의 정신은 주님의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묵은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미래를 지향하는 풍요로운 마음으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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