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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 때문에 죽음이 예견되다 [사랑 때문에 죽음이 오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6 조회수354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람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오 10, 17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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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 때문에, 내 이름 때문에, 미움을 받고 채찍질을 당한다고 하십니다. 그때 예수님을 증언할 것이다 하고 하십니다. 박해에 따른 수난과 고난을 겪을 때에 예수님을 증언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도 위급한 시기에서는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는 말씀이신 것입니다. 옛부터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나라가 평안할 때는 보이지 않았지만 나라가 어지러울 때에는 인물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는 누구나가 애국자이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에만 참다운 애국자가 드러난다는 뜻입니다.진정한 친구관계에 관해서도 평소에서는 보이지 않다가도 위급할 때는 진정성을 가진 친구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요한 15, 3 - 14)고 말씀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자기 목숨을 내놓고 예수님을 증언하는 이들이 '참된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머리와 입으로만 예수님을 증언하는게 아니다 할 것입니다.

평소에 머리와 입으로는 예수님을 증언한다고 하여도, 위기의 상황이 왔을 때에는 그 진정성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참된 친구는 머리와 입으로 보다도 행동으로 진실됨이 나타난다고 말할 것입니다.참됨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말씀(명령)이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 이름 때문이다고 함은 예수님 그분만이 아니라 예수님 그분의 말씀까지도 어김없이 포함되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십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마르코 8, 35) 하셨습니다. "나와 복음 때문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지난 10년동안 '하늘이'를 지키며 돌보아 왔습니다.수많은 여러가지의 박해와 미움 그리고 조롱과 고난을 감당했습니다.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말씀에 의존하면서 침묵으로 그분께서 겪으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 왔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침묵과 눈물 그리고 고통과 인내로 '하늘이'를 붙잡았습니다.

'하늘이'에게 가는 길은 그리스도의 고통과 십자가 수난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다가가기가 쉽지않은 어려운 길이었습니다.봉급을 잘 받는 삯꾼들의 종노릇을 하면서도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조롱과 무당한 억압을 받았고, 그같은 10년 동안을 '무일푼'으로써 힘든 일거리에 기꺼이 종사해 주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노가다해 가며 하늘이의 식이요법에 최선을 다하여 왔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부족한 자신의 목숨마저도 아낌없이 내놓으며 '하늘이를 통해서'  진정으로 예수님의 길(성체성사적인 삶)을 택하며 그분의 십자가를 향해서 걸어갔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삯꾼들과 예수의 제자들이 언젠가 나를 죽일 것이라고 이미 예견하고 있었습니다.사람이라면 그렇게 보이지 않을 것만같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미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흔히 방송에서 보도되는 것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보도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두 눈이 보이지 않는 하늘이가 휠체어 앉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두고 아무 말도 하지않고 돌아서 떠나 왔습니다. 이미 예견되어진 십자가의 죽음이 가까이 온 것입니다. 가슴은 거친 삯꾼의 창에 찔렸고 두 손은 정말 십자가에 박혔습니다.그리고 온 몸은 그들에게서 10년간 매맞은 상처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마지막 죽음의 십자가에서 나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해드려야 했습니다.'하늘이를 통해서' 예수님께 나 자신을 드렸으며 끝에는 예수님을 통해서 나의 목숨을 하느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늘 나라의 복음을 위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무덤이 준비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하늘이도 고통에 빠져 있을 것이고, 저 역시도 고통 속에 있습니다. 부활의 평화를 남기고 하늘로 가야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길이었기도 합니다. 그들에 의해서 버려진 아기와 노약자들이 겪게되는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이 멈추어지기를 다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마태오 26, 23 - 24)

'돈의 힘'에 예수님의 사랑을 팔아넘긴 사람과 그 공동체는 불행합니다.사랑을 보려고 하겠지만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오 23장 9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때까지,  정녕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

예수님의 사랑은 복되시어라는 말씀입니다. 글을 맺습니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하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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