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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물의 의미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7 조회수1,151 추천수1 반대(0) 신고

눈물의 의미

 

강사님께 말씀을 듣고, 나의 힘이 되신 하느님! 성가를 부르는데, 눈물이 흘렀다. 그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서러워서 흐르는 것일까. 억울해서 흐르는 것일까. 보복당한 느낌을 받아서일까.

성가는 기도로 되어있다. 기도하면서 흐르는 눈물, 이제는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고, 친근감마저 든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이제는 정말 좋다. 사람은 눈물이 나올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억지로 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교만해서 겸손하라고 하는 채찍으로 알고, 창피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는정말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 생각하고 좋게 받아 들이자.

사실, 뜻밖에 생각지 않았던 인사발령이 나서, 나는 못마땅해 하였고, 투덜거리며, 불평해했다. 다시한번 조직사회에서 오는 어려움으로 쓴 맛을 봐야했지만, 어쩌랴. 참으로 나는 마음을 잘 다스리도록 노력해야겠다.

어느 자매님께 말했더니, 하느님께서 뜻이 있어서 그렇게 하신 것 같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위로를 받았고, 힘이 되었다.

성경과 함께 하면서 또 다른 근무처로 주님께서 보내 주셨으니, 그나마 감사해야겠다.

이번 피정에서 말씀강사님께서 어쩜, 내 애기를 꼭 찝어서 하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셨는데 훈련하기 위해서다. 하느님은 우리를 단절, 고립시킨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는 고립이 은혜이다.

하느님께서 엘리야 예언자를 철저하게 단련시키셨다고 하셨다.

나는 고생하게 생겼다는 둥, 귀양살이 가는 것이라는 둥하며 투덜댔지만, 참으로 말씀을 듣고서 하느님께 감사를 배우게 되었다.

‘나의 힘이 되신 하느님’ 복음성가 중에서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하고 부르는데, 눈물이 소리없이 줄줄 흘러내렸다. 오묘하신 주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근무처가 좀 멀면 어떠랴.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단 생각이 든다.

내 옆에는 주님께서 계시고, 보석같은 말씀이 있어서 든든하지 않은가.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좀 더 믿음으로 단련되라고, 겸손하라고, 주님께서 나를 단련시키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자존심, 체면등 인간적인 쓸데없는 불평 따위를 내려놓고, 언제까지일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하루를 주님께 맡기고, 꾸준히 기도하며, 주님께서 많이 사랑해 주심에 감사하며 생활하자.

주님은 나의 방패, 나의 구원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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