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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수할 일꾼의 역할/신앙의 해[23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09 조회수499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림 : [공세리 성당] 박물관

믿음의 본질은 기쁨이다. 우리는 참 행복을 얻으려 주님께로 나아간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전혀 삶의 기쁨을 체험하지 못한다면 그건 문제이다.
신앙이란 하느님을 무엇보다 밝고 기쁜 마음으로 찾는 거다.
그분은 삶의 행복을 알려 주시려고 우리를 부르셨다.
그러므로 은총 속에 보람을 찾는 신앙이어야 한다. 그래야 힘 있는 선교도 된다.
사실 자신만의 삶에서 기쁨을 찾지 못한다면 그게 어려울 게다.

최근 들어 신앙생활을 멀리하는 교우가 많아졌단다.
신앙이 짐스럽고 귀찮게 느껴지기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과정이 때로는 있을 게다.
‘저 사람은 진짜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는구나.
저 가정에는 정말 하느님의 보호가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교우가 많아져야 한다.
그들이 진정한 이 시대의 ‘주님의 일꾼’이니까.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35-38)’
 

일할 곳은 많은데 추수할 이가 부족하다는 예수님의 아쉬움을 듣는다.
그 일꾼은 그분의 사랑을 널리 알려야 할 게다.
그것도 자신은 물론 주위를 기쁜 마음으로.
그게 쉬운 것 같지만 결코 간단치 않으리라.
일생 단 한명만이라도 주님께로 인도해도 대단한 일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기쁘게 살기를 바라신다.
현세에서 기쁘게 살지 못하면 죽어서도 하늘나라의 기쁨을 누리기 힘들 것이란다.
내가 기쁘게 살고 다른 이 역시 그렇게 살도록 이끄는 게
정녕 이 시대의 주님 일꾼이 해야 할 역할이다.

그렇지만 방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가끔 신심 깊은 사람들이 엉뚱한 일에 휘말려 교회를 멀리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대사제와 바리사이들은 율법으로 그 백성을 묶으려 했다.
그런 식으로 관리하는 게 어쩜 쉬웠을 게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음은 율법의 족쇄가 아니라신다.
신앙의 해를 보내는 우리는 강요가 아닌 자유의지로 그분의 참 일꾼이 되었다.
자신의 삶에서의 기쁨으로 행복 나누는 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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