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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둠에서 나오는 라자로 [어둠에 적응되어 두려움을 모르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13 조회수520 추천수0 반대(0) 신고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마태오 10, 24 - 33 /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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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숨겨진 것은 악과 죄입니다. 그리고 감추어진 것은 진리와 사랑입니다. 악과 죄는 드러나기 마련이고 그런 것들 안에서 감추어진 진리와 사랑은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진리와 사랑은 어둠 속에서는 언제나 감추어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악과 죄가 설친다고 하여도 진리와 사랑이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리와 사랑은 영원한데도 누군가들은 일정한 시간에 불과한 악과 죄를 저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악과 죄의 어둠이 짙다고 해서 진리와 사랑의 빛이 어둠에 의해서 소멸되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마치 악과 죄가 커다란 힘이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하여도 그것은 언제나 불변하지 않는 진리와 사랑을 실천하지 않은 탓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리와 사랑을 포기하고 악과 죄의 어둠을 따르고자 하려는 것입니다.

사랑은 힘들고 어려우며 또한 고생하고 고난을 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죄악의 세속에 쉽게 동조되어 그런 쪽으로 사는게 편리해 집니다.그리고 그런 어둠의 쪽이 달리 생각해 보면 전혀 틀린 것도 아닌 것입니다. '거짓된 어두운 영성'이 판을 치게 됩니다. 이는 어둠 속에 오래 있으면 두 눈이 어둠 속에서 적응하는 것과 같습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갈 때, 두 눈은 어둠 속을 보지 못합니다.그러나 어둠 속에 오래 있으면 서서히 어둠 속을 보게 되어 집니다. 죄악의 어둠 속에 오래 있으면, 죄악의 세속에 쉽게 동조되어 달리 생각하고 '거짓된 어두운 영성'을 가지는 것입니다.어둠의 자식들로 변질됩니다. 죄악 속에서 '죄악의 또 다른 면'을 적응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도 있습니다. 비록 어느 한 시기에 악과 죄의 어둠 속에서 살았지만 어둠 속에서 진리와 사랑의 빛이 한줄기 비추어 집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둠의 영성들은 빛의 영성에 의해서 차츰 거두어져 갑니다. 그러면 '죄악의 삶'에서 회개하고 빛으로 나올 수가 있게 됩니다. 

어둠 속에 갇혀 있으면 눈이 부셔서 빛을 볼 수가 없어 어둠 속에 계속 있는 것이 편리해 집니다.두 눈이 병들었습니다.그런데도 '거짓의 어두운 영성'은 그렇게 여기지 않습니다. 죄악의 세속적인 것들을 이미 달리 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밝은 빛을 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음처럼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마태 6, 23참조)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네 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네 안이 어둡다고 하신 것입니다.
 
세속의 죄악을 달리 생각하면서 죄악을 죄악으로 보지 못하는, 거짓의 어두운 영성은 바로 네 안에 벌써 어둠으로 변하였기 때문이다는 가르침이십니다. 예수님을 자기 밖에서 찾지 말고 자기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 밖이 아닌 공동체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그동안의 게시글들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이 힘들고 고생하는 것이라고 해서 죄악의 세속 편리에 따른다면, 실재의 죄악된 현상 보다도 먼저 네 안이 어두워진 까닭에 있다는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이같은 예수님의 지혜이신 진리와 진리 안의 사랑은 네 안에서 부터 은밀하게 감추어지고,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의한 죽음을 남들 몰래 숨기게 되는 죄악을 저지르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네(자기 자신 혹은 공동체 자신) 안에는 '거짓된 어두운 영성'의 눈으로 시작한 어둠이 온 몸을 짙게 지배하는 것입니다. 그러하니 진리의 사랑은 더 힘들고 어려워지기만 하고, 고생과 고난을 당하는게 싫어지기만 하면서, 세속 편리에 따라 범하는 죄악을, 죄악으로 보지 못하고 '거짓된 영성'이 달리 생각되어져서 어둠은 온 몸을 지배하게 되어 집니다. 

어둠의 힘에 의해서 죄악이 숨겨지리라고 착각하게 되겠지만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무덤은 열려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듯이' 감추어진 사랑의 부활은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다 할 것입니다.

죄악의 고통과 죽음이 있는 곳에서 (어두운 데서) 드러나는 것들을, 진리와 사랑이 살아 숨쉬는 곳에서 (밝은 데서) 선포하여라고 명령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가짜들이 있기도 하지만 진짜들도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들이 우리의 희망이 됩니다. 진짜들이 가짜들을 물리치고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에서 구원의 사랑을 이루는 것입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하십니다

"어둠 속에 빛이 비춰라" 하신 하느님이십니다. 어두운 곳에 자리 잡은 사람들이 진리와 사랑의 빛을받으면 어둠 속에서도 빛이 비춰 납니다. 죽음의 죄악에서 생명의 사랑으로 구원의 생명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의 어두운 영성들은 이를 막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거짓의 아비'에게 딸린 자식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힘 보다는 세속의 죄악된 힘으로 살고 있는 그들은 '한 닢에 팔린 참새 두 마리'와 같은 어떤 두 사람의 육신을 죽일 수는 있지만 그 둘의 영혼은 죽일 수 없습니다.그 두 사람의 육신을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합니다. 그들이 받고있는 고통과 증언은, 하느님 앞에서 예수님의 천사들에 의해 모두 알려질 것입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사랑인)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사랑을 거스린)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진리의 사랑을 거스리는 것들에 관한 가르치심입니다.

세속의 죄악된 편리에 따라, 사랑의 힘을 거스리고 살아가는 육신과 영혼들은 자기 안의 어둠에서 벗어나 진리의 사랑이 밝은 예수님의 빛으로 걸어 나와야 합니다.비록 얼마 동안은 두 눈이 부신다고 하여도 밝은 곳에서 자리 잡으면 빛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자기 안에 혹은 공동체 안에 예수님을 증언하는 일은 '사랑'입니다. 무릇 사람과 공동체는 돈 바람을 따라 돈의 힘을 숭배(규정들과 방침들에 의존) 하는 게 아니고 사랑의 힘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세속의 편리에 따라 정한 불완전한 죄악된 규정들과 방침들이 거짓된 어두운 영성에 의해서 자기와 공동체는 그 어둠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함 입니다. 

돈 바람과 세속의 편리 그리고 거친 삯꾼과 가짜 제자들이 지배하는 체제의 규정들과 방침들을 숭배하는 거짓된 자들의 '어둠의 힘'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이 비춰져 진리와 사랑의 빛으로 나올 수 있는 '하느님의 힘'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십니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11, 43 - 4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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