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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7/15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15 조회수605 추천수8 반대(0) 신고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7월15일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마태오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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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必死卽生 必生卽死)
충무공 이순신의 말씀과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말씀이 오버랩 된다.
옳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은 결국 생각이 같은 곳으로 모아지나 보다.

평생 우리가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은 쉽게 주어지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야 할 상황이기도 하다.

어떤 긴박한 상황에 부딪힐 때처럼 그 사람의 됨됨이를 잘 보여줄 때는 없다.
이는 평상시의 우리 모습의 결과가 다급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말 일 것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삶의 방향을 모든 것을 걸고 선택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것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서 해야 할 선택일지 아니면 미경험의 어떤 것에 대한 결단일 수도 있다.

그 때,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자.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이란 옳음을 선택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적어도 우리의 마지막 결정이 옳음을 선택하는 것이기를 희망한다.
물론 두렵고 떨릴 것이다.
하지만 옳음을 믿고 자신을 내던질 수 있을 때 죽음 없는 삶이 주어짐을 믿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삶에는 늘 연습을 필요로 한다.
평상시의 자기 암시도 필요할 것이고, 옳지 못한 것을 선택했을 때 맛보는 쓰라림의 체험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의 지금이라는 시간 안에서의 작은 선택들의 기준이 옳음이 되려는 연습이 요구된다.
그래도 준비되지 않은 마음보다는 준비된 마음일 때가 용이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있을 때, 그분께서는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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