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경험 --- 창세기 45장 16절
작성자강헌모	작성일2013-07-15	조회수421	추천수6	반대(0) 신고
경험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 도반 홍성남 신부   창세기 45장 16절~                                 야곱을 모시러 형제들을 보내다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형제들에게 이르시오. 짐승들에 짐을 싣고 가나안 다응로 돌아가서 아버지와 온 식구를 이리로 데려오라고 이르시오   또한 내가 이집트에서도 가장 좋은 땅을 주어 그 땅의 기름진 것을 먹고 살게 하겠다 하더라고 이르시오. 또 이렇게 내 말을 전하시오.   '너희들의 어린 것들과 아내들이 타고 오게 마차들을 가지고 가거라. 그리고 아버지를 모셔오도록 하여라. 가지고 있던 세간 같은 것은 아까워하지 말아라. 이집트 전국에서도 가장 좋은 땅이 그대들의 것이 될것이다." 요셉을 재상으로 삼은 에집트의 파라오에 대해, 파라오는 멋있는 사람이다 우리말에 사람이 통이 크다, 작다는 말이 있다 통이 크다는 것은 마음이 넓다, 인심이 좋다, 대범하다, 마음이 열려있다, 등등 사람이 통이 작다는 것은 돈을 안 쓴다, 잘 삐진다, 안전주의, 지나치게 신중할 때, 등등 통이란 심리적 영역을 말한다 자기 마음 안에 사람마다 방을 하나씩 다 갖고 있다 마음은 방이다 그 방에 아이(inner child)가 있다 방 크기도 다르고 그 안에 살고 있는 내 아이가 갖고 있는 성격들도 다 다르다 조그만 골방 안에 살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 방 안에 들어가지를 못 한다 자기만 챙기는 사람이다 심리적으로 매우 좁게 사는 사람들이다 남에게 자기 것을 줄 여지가 없어서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이 방을 넓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넓히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공부(工夫)하는 것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공부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가 공부를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책을 보는 것도 공부이지만 세상 것들을 책을 안 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공부 중에 제일 좋은 공부는 경험이다 1. 경험(experience)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산 사람들은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 자기 나름의 생존의 방법을 익힌다 그냥 계속 바닥에 눌려 사는 사람들도 곤란하지만 아주 높은 수준에서 곱게만 사는 사람들도 문제이다 높은 수준에서만 살다보면, High level complex-가난해져도 물건은 명품을 사야한다 근거 없는 우월감이다 High level이라 하면 경제적 상품가치라 하는 뭔가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뭔가를 주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이 그냥 높은 수준에 살려고 하는 것이다 Low level complex-어릴 때부터 한 번도 인정을 못 받아서 늘 마음이 바닥에 깔려있다 자기 스스로를 낮춰서 남들은 겸손이라 하지만 열등감이다 지나친 열등감이다 우리가 하는 경험이 사람에게 자극을 준다 자극을 주면 사람이 이 자극에 대해서 생각과 감정상의 반응을 보인다 경험을 통해서 사람의 감정에 뭔가를 움직인다 이 움직임이 그 사람을 키워준다 경험을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심근이라고 한다 마음의 근육을 움직여주는 것이다 경험에는 일도 있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도 있다 사람을 만나면서 내 안에 있는 감정들이 발달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만나서 안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만난다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는 내 안에서 긍정적인 감정들이 자극을 받아 기분이 좋다 안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는 부정적 감정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분노 질투 인색함이니 내가 인정할 수 없는 것들이 올라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생기는 감정들도 필요한 감정들이다 이런 부분들도 안 쓰면 병이 난다 싫은 사람을 만났을 때는 그 부분이 움직여지는 것이다 불편하다고 그 근육을 안 쓰면 무기력해진다 한 쪽은 발달되고 한 쪽은 발달이 안 되면 반쪽자리인 것이다 온 몸의 근육을 다 쓰는 것이 건강한 것처럼 사람 마음 안에 있는 감정들도 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도 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신자들도 생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과 생각을 여러 가지 운동을 시켜 주는 것이 경험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적기 때문에 그래서 간접경험으로 선택하는 것이 책이다 책을 보면서 경험을 하는 것이다 경험을 하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불리한 조건이 실수다 경험을 하다보면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게 된다 2. 실수와 실패(시행착오)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거의 다 처음에는 실수를 한다 어떤 일이건 간에 그 일에 대해 시간과 정성을 얼마나 많이 들였는가가 중요하다 대부분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실수를 안 할 때까지 노력하는 것이다 1)실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실수한 자기 자신을 자기가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실수를 안 하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기가 자신의 실수를 못 보는 것이 문제이다 신앙생활에서도 죄를 안 짓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다 죄는 실수이다 죄를 짓는 것도 실수를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죄를 짓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쓰는 사람의 공통점은 강박증이나 세심증이다 내가 나에 대해서 화를 내거나 실수하는 것을 용납 못할 때 그런 것이다 사람은 화도 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다 2)실수는 현재의 나를 알려준다 실수했을 때 내가 여기까지 와 있구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어디에 와 있는지를 알려준다 3)지능과 상관이 없다고 한다 실수는 안하는 사람이 없다 4)실수하면서 배우는 것은 내가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술을 먹지 말라고 두 아이에게 얘기를 했을 때 한 아이는 술을 먹지 말아해 하는 생각을 계속하고 한 아이는 술을 먹어보고 혼이 나 술 근처에도 안 간다 둘 중에 어느 쪽이 건강한가 전자는 생전 술을 끊어야지 하면서 술 생각을 계속하는 알코올 중독으로 산다 실수를 안 하려다 걸려들은 것이다 후자는 실수를 통해 술과 인연을 끊는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 실수를 하도록 해주어야한다   경험을 통해 실수를 해봐야 두려움이 없어진다 5)실수란 완성으로 가는 단계 중의 일부다 실수 했을 때 실수에 대해 심하게 자신을 자책은 내적성장에 도움이 안 된다 죄를 짓고 후회하고 매달리지 말고 바로 털어버리고 새롭게 살아야 한다 과거의 실수나 죄에 매달리는 것은 퇴행이다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갖은 사람들이 과거의 실수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아하! 경험(Ah-ha experience) 무슨 일을 하다가 잘 안 풀리는 것도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하, 이거로구나 하는 때가 있다 그것을 깨달음, 통찰이라고 한다 Kohler에 의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과 치유능력은 체계적 단계를 거친 대응능력이 아닌 비약하듯이 한 순간에 일어나는 통찰(insight learning)일 수가 있다 하나를 배우면 둘을 알고 둘을 배우면 셋을 알아가는 것을 점진적 학습이라고 하는데 인간은 그렇게 사는 존재가 아니고 어느 순간 10을 가르쳐 주었는데 20으로 뛰는 수가 있다 그것을 통찰이라고 한다 공을 들여야 그런 깨달음이 온다 심리학에서는 상담가의 상담기법도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는데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통찰을 얻기 위한 학습의 원리 1)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으로 해야한다 2)단순한 것부터 해서 복잡한 순으로 3)낮은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높은 것으로 기도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성체조배 3시간 하자면 힘들다 올라오는 분심을 감당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1분부터 하다보면 는다 신자분들이 성인전을 보시는 것에 대해 나의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의미에서는 좋은데 내가 성인 되려는 지나친 욕구에 사로잡히면 자기 자신을 파괴하게 된다 위험하다 쉽게 재미있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수도자를 따라하려면 질린다 기도생활을 어렵게 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쉽고 즐거운 방법으로 시작하십시오 하느님과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출처 : 도반 홍성남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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