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이 키우기 (강화) --- 창세기 46장 8~27절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17 조회수415 추천수5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 도반 홍성남 신부 

 

 

 

 

아이 키우기 (강화

 

 

창세기 46장 8~27




                      이집트로 내려간 야곱의 식구들



이집트로 들어간 이스라엘 자손의 이름은 아래와 같다.

...


야곱에게 딸린 직계 자손으로 이집트에 들어간 사람들은

며느리들을 빼고 전부 육십육 명이었는데

이집트에서 요셉에게 생긴 두 아들까지 합쳐

이집트에 간 야곱 가문의 식구는 모두 칠십 명이 되었다





칠십 명이란 하나의 씨족을 형성할 수 있는 수이다

그 당시 유목민족의 자식은 집 안의 힘, 노동력, 전투력 이다

자식이 많은 집이 복 받은 집이라고 했다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이

1)사는 것

2)자식 키우는 것


살아가는데 내 맘이 내 맘대로 안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이 별로 없다

이렇게 살기 힘든데 사는 조건이 힘들면 더 힘들다


사는 것, 힘든 것 자체를 그냥 삭히고 살기 때문에

부모들이 힘든 것에 무뎌져 있다

그래서 아이들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창조적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는 6세이다

0~6세 까지는 부모에게 전격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특히 어머니 영향을 많이 받는다


창조적 인격형성이란 미운 일곱 살 이라고 하듯

아이가 하나의 개체로 분리되어 나가는 것이다

이 때 자신감이 생긴다


엄마가 시키는 것보다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것, 창조성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때 창조성이 커지느냐 작아지느냐는 자신감의 문제이다


진흙을 묻히고 무엇을 만들었을 때

옷 더러워졌다고 야단을 치면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것이 안 좋다고 생각하고

할 줄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어진다


이때부터 자기와 남을 비교하기 시작한다

이 비교 때문에 열등감, 우월감이 생기게 된다

이런 열등감, 우월감은 거의 대부분이 부모가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 비교 콤플렉스에 한 번 걸린 사람들은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한다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위축되거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열등감 때문이다

네 인생은 네 인생, 내 인생은 내 인생이라고 하는 것이 건강한 것이다


비교 콤플렉스에 의해 생긴 열등감이 대개 6세에 생긴다

가장 민감한 시기에 유치원에 가고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비교 콤플렉스가

아이들에게 내려가 비교해 가면서

이 시기의 아이들의 열등감, 우월감이 더 심각하다


의도적으로 이 시기에는 미운 짓을 해도

잘 하는 것 하나를 잡아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네가 제일이라고 얘기해 주어야한다


이때가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는 시기이다

자유로운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잔소리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 때 선과 악의 개념도 생긴다

엄마가 아이들에 대해 하는 말들에 대해 논리가 맞지 않거나

아이들에게 요구를 하는데 때마다 얘기가 다르면 힘들어 한다

얼버무리는 것을 싫어한다

애매한 답변보다는 정확한 답변을 원한다





*강화(强化)


긍정적 강화는 칭찬이다

부정적 강화는 벌(punishment)이다


아이가 행동을 하면 자극을 주고 그 자극에 대해 부모의 반응이 일어난다

반응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는 부모마다 다르다

대체로 부정적 강화가 많은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긍정적 강화를 해주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강화를 하기 어려운 것은

아이들이 착하고 예의 바른 행동을 할 때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왜냐면 아이가 귀찮게 굴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무시를 하게 된다


시끄러울 때 반응을 보이니까 속을 썩이는 것이라고 한다

부모들이 이런 반응에 아이들을 길들여 놓는 것이다

못된 짓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이다

어른보다 아이들은 더 하다



1)칭찬을 남발하면 안 되고 가끔 해야한다

칭찬이 빈말인 줄 안다

칭찬을 많이 하면 당연히 그래야 돼 라고 생각하게 된다


2)격려는 능력에 맞게 칭찬은 사실에 입각해서 해야한다

아이들의 능력보다 지나치게 기대하고 격려를 하게되면

아이들은 마음에 부담감을 느끼게 되고 열등감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부모의 강요에 의해 신부가 되면 일을 할 때 늘 한 걸음 뒤에 가 있다

하는 일을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대한 칭찬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엄마가 뭘 원해서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며 의심하기 시작한다



2. 부정적 강화는 말 그대로 벌이다



벌과 체벌


일반적인 벌의 개념은 공포심, 불안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소아정신병)

잘못한 것에 상응하는 벌을 주면 벌 받는 것을 받아들인다

때리다 보니 무의식에서 너무 큰 벌을 주면

분노가 일어나 벌의 효과가 없다


아이에게 벌을 주다보면 벌주는 것 자체에 쾌감을 느낀다

남편에게 심한 학대를 받는(메조키즘, masochism) 엄마가

아이들을 병적으로 벌한다(사디즘, sadism)


자기학대적인 사람이 가학적이기도 하다

많이 맞고 자란 사람들이 아이들을 많이 때린다

부모에게 사랑을 못 받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쌓인 울분을 남에게 퍼붓는 것이다


아이에게 벌을 줄 때는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는지를 지적하고 벌을 줘야한다

지나간 것을 야단치면 안 된다

아이들이 혼돈스러워진다



-체벌을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미국, 영국에는 아직도 체벌을 허용한다

심리학에서는 벌에 대해 원칙적으로 좋지 않다고 얘기한다


인간관계의 의사소통의 두 가지 방법은 대화와 벌(구타)이다

대화는 수평적 관계이고

벌은 수직적 관계이다


대화하는 것을 부모가 안 가르쳐준 아이들은

자기 아이들에게도 매를 대서 수직적 관계를 형성한다

민주(民主)를 머리로 이해하는데 실천은 못한다


벌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민주적 삶을 살지 못한다

부모에게 무시당한다는 생각 때문에 건강한 인간관계 안된다

무시와 인정, 내 편 아니면 네 편, 흑백논리 관계에 살아 위험하다


자주 벌을 주면 맷집이라는 것이 생긴다

매 맞고 자란 아이들은 눈치를 잘보고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한다

두려움, 공포증, 불면증, 경기 등에 잘 걸리고 신체적 통증을 호소한다


자포자기를 잘 하고 지나치게 변명을 한다

방어자세, 피해의식,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줄을 모르고,

다른 친구들과 지나치게 경쟁을 한다

지나치게 위축된 아이들이 공격성이 강하다

내 안에 위축되었던 것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벌을 줄 때의 원칙


1)벌은 아이가 원하지 않고 싫어하는 쪽으로 줘야한다



2)아이가 처음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벌을 주지 말아야한다



3)아이가 자기가 한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 모를 때는 벌을 주지 말아야한다



4)매를 들 경우에는 정해진 것을 사용해야한다(사랑의 매)



5)반드시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매를 하나만 써야한다

아무 물건이나 닥치는 대로 쓰면 위험하다

매를 가지러 가는 동안 부모의 감정이 정리가 되어 폭력을 행사하지 않게 된다



6)바닥을 한 번 치고 매를 때려라

감정을 한 번 푸는 것이다



7)머리가 이미 큰 아이들은 때리지 마라



8)반복적이고 습관적인 매는 좋지 않다

잔소리 하면서 때리는 것은 좋지 않다

매를 드는 이유를 말해주고 때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얘기 자체를 듣지 않는다



9)때리고 나서 안아주는 착한 척 하는 엄마는 바보 같은 짓이다

아이가 우리 엄마는 사랑하려면 매를 댄다고 생각해 매 맞을 짓을 한다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마음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어느 쪽을 좋아하는가에 맞춘다

벌을 줄 때 효과적으로 줘야한다

 

                                            

 

                                                               자료출처 : 도반 홍성남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